[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개설]

쌍천서원(雙泉書院)은 1695년(숙종 21) 대사헌(大司憲)을 지낸 졸재(拙齋) 신식(申湜)[1551~1623]을 배향하기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다.

[배향 인물]

신식은 1576년(선조 9)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호조참판, 대사헌 등 주요 관직에 등용되었고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하였다. 쌍천서원에 봉안된 신식의 영정은 관복 차림의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으로 가로 110㎝, 세로 171㎝의 설채견본(設彩絹本)인데 제작 연대와 화가는 미상이다.

[변천]

쌍천서원은 숙종 때 건립되었으나 1871년(고종 8)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15년 유림이 복설하였다. 1989년 고령 신씨(高靈 申氏) 문중에서 중건하였다. 쌍천서원에 영정을 모시고 매년 음력 3월 중정일(重丁日)과 9월 중정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형태]

쌍천서원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겹처마 목조기와집이다. 건물 내부는 통칸 양회방에 쌍문을 달고 ‘쌍천서원(雙泉書院)’이라는 현판을 달았으며, 마당 앞에 솟을대문을 세우고 담장을 둘렀다.

[의의와 평가]

쌍천서원은 조선 후기 서원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