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노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개설]

덕천서원(德川書院)은 유희령(柳希齡)[1480~1552]과 유흥룡(柳興龍)[1577~1656]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하여 1694년(숙종 20) 지방 유림의 공의로 창건되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덕천서원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노동리 산22-2에 있다. 오른쪽에는 덕천사비(德川祠碑)가 있고 왼쪽에는 거북 대좌 위에 덕천서원 묘정비(德川書院 廟庭碑)가 있다.

[변천]

덕천서원은 건립 당시에는 덕천향사(德川鄕祠)라고 하였다. ‘향사’라고 한 이유는 교육 기능이 없고 제사 기능만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오늘날에도 덕천사로 불린다. 나중에 우신언(禹愼言)[1482~1547]과 정응창(鄭應昌)[1547~1622]을 추가 배향하였다.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광복 후 유림들에 의하여 복원되었다.

[형태]

덕천서원의 건물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단층 목조 기와집이다. 통칸마루방으로 ‘덕천서원’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중앙에는 신문(神門) 및 협문(夾門)이 있다. 자연석과 흙으로 담장을 쌓았다.

[현황]

덕천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2월 중정(中丁)[두 번째 정일(丁日)]에 향사하며, 제품(祭品)은 7변(籩) 7두(豆)이다.

[의의와 평가]

덕천서원은 조선 시대 서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