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병암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

[개설]

화림사(花林寺)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경내의 석탑과 유물을 통하여 고려 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한다. 주존을 모신 화림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이다. 고려 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과 일부 파손된 삼층석탑이 현존한다.

[건립 경위 및 변천]

화림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청주목에 있는 불우의 하나로 나오는데, 『여지도서(輿地圖書)』를 비롯한 조선 후기의 지리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로 미루어 고려 시대에 창건되어 조선 전기까지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화림사는 동환희사(東歎喜寺)·보살사(菩薩寺)·영천사(靈泉寺) 등과 함께 낙가산(洛迦山)에 있었다고 하였다. 화림사는 1929년 중건하였고, 1941년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였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화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있다. 1988년 5월 29일 전통사찰 51호로 등록되었다.

[관련 문화재]

화림사 대웅전 내에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병암리 화림산(花林山) 북쪽 계곡에서 1940년에 발견하였다는 높이 145㎝ 규모의 석조여래좌상이 주존으로 봉안되어 있다. 조성 연대는 고려 시대로 추정된다. 주변에서는 고려·조선 시대의 기와편이 다수 출토되고 있으며, 1978년 요사 부근의 기와 더미에서 ‘청주(淸州)’명 수키와가 발견되었다. 청주 화림사 삼층석탑은 화림사 대웅전 앞 숲속의 암반 위에 있었다. 석탑의 상태로 보아 원래는 3층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초층 탑신과 1·2층의 지붕돌만 남아 있었다. 조성 연대는 대략 고려 시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