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현대 충청북도 청주시 출신의 언론인이자 정치인.

[가계]

신범식(申範植)[1923~1992]의 본관은 고령이다. 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신백우(申伯雨)이고, 어머니는 진주 류씨(晉州 柳氏)이다.

[활동 사항]

신범식은 1923년 8월 19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태어났다. 청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하여 1950년 졸업하였다. 1952년부터 1957년까지 경북대학교·성균관대학교·국학대학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문제연구소 이사장·청년문제연구회 대표 등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난 뒤 서울일일신문 및 경향신문사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61년 5·16 군사 정변 이후 신범식은 민주공화당에 참여하여 1963년 5월 정책위원에 선임되었고, 1964년 5월 대변인 겸 선전부장이 되었다. 1965년 6월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으로 발탁되었다. 1969년 4월부터 1971년 6월까지 문화공보부 장관, 1972년 2월부터 1974년 2월까지 서울신문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제14·15대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겸하였다. 1974년 1월에는 한국신문회관 이사장에 선출되었다.

신범식은 1976년 제9대와 1979년 제10대 통일주체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79년 유신정우회 홍보대책위원장과 운영위원을 역임하였다.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1980년 11월부터 1983년 2월까지 정치 활동을 규제당하였다가 1987년 5월에 한국도로공사 이사장에 임명되었다. 신범식은 1992년 9월 11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신범식의 저술로는 『국난 극복의 역사』, 『국가 방위』, 『현대 경제의 이해를 위하여』, 『민주적 인간 유형』이 있다.

[묘소]

신범식의 묘소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잠실2길 134[도장리 산26] 무궁화공원묘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