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현대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정치인.

[가계]

김재광(金在光)[1922~1993]의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호는 서강(西剛)이다. 아버지는 김동묵(金東默)이고 어머니는 유옥(柳玉)이다.

[활동 사항]

김재광은 1922년 5월 21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태어났다. 1941년 청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이후 상경하여 해방 정국에 대한독립촉성협의회 청년부장으로 활동하였다. 1960년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1968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89년 미국 퍼시픽대학교[Pacific States University]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재광은 1956년 8월 13일 처음 실시된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되어 초대 서울시의회 의원과 민주당 원내총무를 맡았다. 1960년에는 제2대 서울시의회 의원에 재선되었으나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정치 활동이 규제되었다. 1963년 군정 연장 반대 시위로 서울교도소에 일시 수감되었고, 수감 중 105인 동지회 부회장을 맡았다. 1963년 11월 26일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정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나 1965년 한일 조약 비준을 반대하여 소속 정당인 민정당을 탈당하고 국회의원도 사퇴하였다.

김재광은 1967년 2월 7일 신민당 창당에 참여하여 6월 8일 제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1971년 5월 25일 신민당 소속으로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었다. 1973년 2월 27일 치러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1978년 12월 12일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다시 신민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나 1980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치풍토쇄신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정치 활동을 금지당하였다. 김재광은 1984년 정치 활동 금지 해제 후 신한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1985년 2월 12일 제1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88년 4월 26일 통일민주당 소속 제13대 국회의원, 1992년 3월 24일 민주자유당 소속 제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김재광은 1968년 국가진단연구소 이사장, 1972년 동아정경연구회 회장·아시아의원연맹[APU] 이사·건국대학교 재단 이사를 역임하였고, 1988년과 1990년 국회부의장에 선출되어 연임하였다, 1989년에는 서울시의정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김재광은 1993년 1월 3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김재광의 저술로는 회고록인 『이정표』가 있다.

[묘소]

김재광의 묘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동작동 산41-2]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재광의 공적을 기려 199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