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우민(李愚珉)[1891~1943]은 1891년 11월 6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구방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4월 충청북도 괴산군 오천시장에서 전개된 만세 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태(答) 90도를 맞는 고초를 겪었다.

이우민은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1920년 5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하였고, 임시정부 선전부원이 되어 중국 각지의 한국인을 규합하고 중국인 유지들로부터 수천 원의 의연금을 모집하였다. 1921년 중국인과 연계한 중한호조사(中韓互助社) 조직에 참여하여 경제부 주임을 맡았고, 1922년 9월에는 천진과 북경에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육영학교(育英學校) 설립을 추진하였다. 1923년 9월 다물단(多勿團)에 입단하였고, 1924년 7월에는 김대지(金大池) 등과 함께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여 정보 공작·무기 구입·통신 연락 등의 지원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6년에는 한교단(韓僑團)을 조직하고 나석주(羅錫疇) 의거에 필요한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였다.

이우민은 1930년 4월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기 위하여 귀국한 뒤 활동을 전개하다가 7월경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고, 1931년 5월 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우민은 1943년 5월 7일 사망하였으며, 이우민(李愚民)·이약송(李若松)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묘소]

이우민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갑동 산23-1]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이우민의 공적을 기려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