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박제우(朴齊宇)[1857~1930]는 1857년 5월 12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세교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4월 1일 박제우는 다음 날인 4월 2일에 청주군 강서면[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읍내 시장에서 독립 만세 시위가 있음을 알리는 통고문을 덕암리 김학술(金學術)에게 주어 마을 사람들에게 널리 선전·추동할 것을 부탁하였다.

1919년 4월 2일 거사 당일 청주 시내에 독립을 촉구하는 벽보가 붙어 일제 경찰이 엄중히 경계하는 바람에 만세 시위가 무산되는 듯하였으나, 밤 10시 무렵이 되자 군중이 모여들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후 일제 경찰이 출동하여 시위대는 해산되었고, 시위에 참여한 많은 인원이 체포되었다. 박제우도 이때 체포되어 1919년 5월 6일 공주지방법원 청주지청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3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박제우는 1930년 10월 10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박제우의 공적을 기려 2009년 8월 15일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