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박덕여(朴德汝)[?~1908]는 청주 출신으로, 1907년부터 1908년까지 충청남도 청양과 공주 등지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하였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 체결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1907년 7월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이후 군대를 강제 해산하는 등 일제의 국권 침탈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자 전국적으로 항일 의병 항쟁이 거세게 전개되었다. 박덕여도 의병을 조직하여 항일 투쟁에 동참하였다.

1907년 12월 27일 박덕여는 부대를 이끌고 지금의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을 습격하였고, 이후 일본군들을 상대로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박덕여는 1908년 2월 9일 충청남도 공주군 사곡면 원당리[현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고당리]에서 교전 중 일본 순사에게 체포되었고, 탈출하려고 저항하다가 총탄에 맞아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박덕여의 공적을 기려 2005년 11월 17일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