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이의국(李義國)[1867~1935]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자는 치인(致仁)이다. 어릴 적 이름은 이의창(李義昌)이다. 아버지는 이학녕(學寧)이고, 의흥현감 이봉녕(李鳳寧)의 양자로 입적되었다.

[활동 사항]

이의국은 1867년(고종 4)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후곡리에서 태어났다. 1888년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관학유생(館學儒生)으로 있으면서 한장석(韓章錫)이 주관한 제술 시험에서 우등하여 직부전시의 혜택을 받았다. 1890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승정원가주서가 되었다. 이의국은 1903년(광무 7) 영친왕(英親王)이 천연두에서 회복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승진하여 규장각직각에 제수되었고, 이후 비서원낭, 비서감승 등을 역임하였다. 1906년 삭주군수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고 고향 후곡리로 돌아와 지냈다.

이의국은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는 일가인 이문녕(李文寧)·이병설(李炳卨) 등과 함께 용흥사숙(龍興私塾)을 설립하여 교육에 헌신하였다. 용흥사숙은 연안 이씨 가문의 재정으로 교사(敎舍)를 건축하여 7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의국은 1935년 사망하였다.

[묘소]

이의국의 묘소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후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