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무신.

[가계]

김종흡(金鐘翕)[?~?]의 본관은 청풍(淸風)이고, 아버지는 김치희(金致熙)이다.

[활동 사항]

김종흡은 청주에서 태어나 1774년(영조 50) 무과에 급제하였다. 정조 연간에 초관·부장·훈련원주부·도총도사·경력·경복궁위장 등을 역임하였다. 1788년(정조 12) 여성의 가체 금지를 규정한 법제서인 『가체신금사목(加髢申禁事目)』을 하사받았고, 1790년에는 순조(純祖)의 태(胎)를 안치할 때 공을 세워 상현궁(上弦弓) 1장(張)을 상으로 받았다.

김종흡은 1792년(정조 16) 안창군(安昌君) 이경(李燝)의 상소로 숙직을 서면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일과 도총부의 하급 관리에게 벌을 주는 등의 행위가 발각되어 처벌을 받기도 하였다. 1795년 양근군수로 부임하였고, 1802년(순조 2) 충청수우후를 역임하였다. 1796년(정조 20) 경기도관찰사 김문순(金文淳)은 양근군수 김종흡에 대하여 “근실함을 귀히 여겨야 하는데 다소 자세히 살피지 못한다”라고 평가하였다.

[묘소]

김종흡의 묘소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