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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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藏菩薩本願經 卷下 |
이칭/별칭 | 지장경,지장본원경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운천동 866]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박보람 |
간행 시기/일시 | 1340년 -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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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0년 3월 6일 -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3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4년 5월 17일 -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
소장처 | 청주고인쇄박물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운천동 866] |
간행처 | 동학사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학봉리 789] |
성격 | 불교 문헌 |
간행자 | 현해 |
권책 | 1권 1책 |
행자 | 5행 15자 |
규격 | 10.3㎝[가로]|26.4㎝[세로] |
문화재 지정 번호 |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불경.
[개설]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권하(卷下) 는 1340년(충혜왕 1) 계룡산 동학사(東學社)에서 목판에 새겨 간행한 불경이다. 『지장경』, 『지장본원경』으로도 불리는데, 지장보살의 자비행을 설한 경전으로 지장 신상의 근거가 된다. 전체 두 권이지만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지장보살본원경』은 하권만 전한다. 『지장보살본원경』 권하는 고려 후기에 목판으로 인쇄하여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제작한 절첩본(折帖本)[두루마리식으로 길게 이은 종이를 병풍처럼 접은 형태] 경전이다. 2020년 3월 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편찬/간행 경위]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의 권말에 실린 발원문을 통하여 편찬 및 간행 경위를 알 수 있다. 1340년 계룡산 동학사에서 도인 행림(行林)이 발원하였는데, 행림은 돌아가신 부모의 영혼이 고통에서 벗어나 법계에서 부처의 법을 듣도록 하고 싶은 심정을 담았다고 한다. 승려 현해(玄海)가 글씨를 쓰고, 행실(行悉)과 수전(守全)이 새겨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는 목판본으로 닥종이에 인쇄한 뒤 접어서 제작하였다. 접었을 때 크기는 가로 10.3㎝, 세로 26.4㎝이고 한 면당 5행 15자이며 행 사이에 계선(界線)은 없다. 표지를 포함하여 앞부분이 많이 없어지고 남아 있는 것은 뒤의 두 품(品) 총 46면이다. 권미제(卷尾題)는 ‘지장보살본원경권하(地藏菩薩本願經卷下)’이고 간기(刊記)의 동학사가 계룡산 소재 동학사(東鶴寺)의 오자인지 다른 단체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구성/내용]
『지장보살본원경』은 당나라 때 실차난타(實叉難陀)가 한역(漢譯)한 두 권짜리 불경이다. 경전의 주된 내용은 지옥(地獄)·축생(畜生)·아귀(餓鬼) 등 3악도(三惡道)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제한 뒤, 성불(成佛)하겠다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의 근본 서원과 참혹한 지옥의 광경, 망자를 위한 49재(四十九齋)의 공덕, 칭명염불(稱念念佛)의 공덕 등을 설하는 것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된 『지장보살본원경』 권하는 제12품부터 마지막인 제13품 끝까지만 남아 있다. 제12품도 앞에 두 면가량이 없는 상태이다. 제12 견문이익품(見聞利益品)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질문을 받은 뒤 답변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名號)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하여 얻는 불가사의한 공덕을 밝히고 있다. 이어서 제13 촉루인천품(囑累人天品)에서는 석존(釋尊)이 입적한 뒤 지장보살이 천신과 인간들을 옹호하여 악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부촉(付囑)하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지장보살본원경』 권하 는 현존하는 『지장경』 중 가장 오래된 목판본이다. 간행 시기와 배경, 그리고 참여한 사람들을 알 수 있어서 고려 시대 불교 및 인쇄 문화에 관한 자료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