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있는 조선 전기 불교 문헌.

[개설]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은 경전을 독송하며 자신이 지은 모든 악업을 참회하여 서방 아미타불(阿彌陀佛)의 극락정토(極樂淨土)에 왕생(往生)하고자 하는 예참 의식(禮懺儀式)의 절차와 내용을 수록한 의식집이다. 중국 금나라의 정토종 신도인 극락거사(極樂居士) 왕자성(王子成)이 1213년 저술한 것이다.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전체 10권 중 권1~5가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6~10이 없으나 권5말의 시주질(施主秩)에 나타나는 인물 등의 내용을 통하여, 1474년(성종 5) 간행된 판본을 저본(底本)으로 하여 1503년(연산군 9) 새로 간행하였고 임진왜란 이전에 인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11월 8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저자]

『예념미타도량참법』을 지은 왕자성에 대하여서는 중국 금나라의 정토종 신도였으며 ‘극락거사’로 불렸다는 점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편찬/간행 경위]

『예념미타도량참법』은 1474년 자성대왕대비(慈聖大王大妃) 정희왕후가 주도하여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1503년(연산군 9) 새로 간행한 판본을 임진왜란 이전 다시 인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예념미타도량참법』은 9행 15자이며 크기는 가로 17㎝, 세로 23㎝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책 앞머리에 과거·현재·미래 삼세불의 변상도와 이름을 수록한 뒤, 이어서 본문의 내용을 싣고 있다. 죽은 이의 극락정토 왕생을 기원하여 아미타불에게 예참을 드리는 의식 절차를 밝힌 것으로, 권1 귀의서방삼보(歸依西方三寶), 권2 결의생신(決疑生信), 권3 인교비증(引敎比證), 권4 왕생전록(往生傳錄), 권5 극락장엄(極樂莊嚴)으로 구성된다.

[의의와 평가]

『예념미타도량참법』은 비교적 고본(古本)에 해당하는 자료이며, 세조 대의 간경도감본과도 연관이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