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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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州 桂山里 五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Five-story Stone Pagoda in Gyesan-ri, Cheongju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 산46-3 |
시대 | 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서지민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9년 7월 18일 -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보물 제51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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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보물로 변경 지정 |
현 소재지 |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 산46-3 |
성격 | 탑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약 7m[높이]|1.6m[너비]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청주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
[개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淸州 桂山里 五層石塔)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의 사찰터에 있는 오층석탑이다. 사찰 이름을 알 수 없어 계산리사지로 불리고 있다. 계산리사지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주변에서 건물지와 진단구 등을 조사하여 사찰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출토 유물을 볼 때 고려 시대에 건립된 사찰로 추정된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1969년 7월 18일 보물 제51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위치]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 산46-3 말미장터 남쪽 언덕에 있다.
[형태]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전체 높이가 5.9m로, 현재 상륜부는 없어지고 5층 탑신부와 단층 기단부만 남아 있다. 지대석과 기단저석과 기단면석은 균등하지 않은 석재들로 결구되었다. 기단면석은 4개의 판석을 엇물림식으로 결구하였으며, 우주와 면석은 각각의 석재로 이루어졌다. 1층에서 5층에 이르는 탑신석은 각기 다른 매수의 석재로 이루어졌으며, 면석에 우주는 표현되지 않았다. 지붕돌도 석재의 매수가 각기 다르고, 지붕받침도 1·2층은 5단, 3·4층은 4단, 5층은 1단으로 이루어 있다. 한편 지붕돌이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홈을 파서 끼우는 방식으로 조립되었다.
기단부에서 각기 다른 석재를 사용하여 우주와 면석을 이룬 것은 백제계 석탑 양식에서 보인다. 또 탑신부를 이루는 탑신석과 지붕돌 일부에서 각석이 아닌 하나의 석재를 사용한 점에서 신라계 석탑의 양식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석탑의 각 부분을 이루는 부재가 각석 또는 일석을 사용한 데서 백제계와 신라계 석탑 양식이 공존하며, 이러한 양식적 특징을 볼 때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고려 시대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발굴 조사를 통하여 석탑이 무너진 것을 복원하면서 상당수의 부재를 새로 교체하였으며, 원래는 현 위치에서 서쪽으로 8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의의와 평가]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백제계와 신라계 석탑 양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고려 시대 석탑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석탑이다. 같은 형식의 고려 시대 석탑이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다수 건립되고 있어서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지역적인 특징을 반영한 예로 의의가 있다. 한편 계산리사지의 입지를 살펴볼 때 피반령 옛길과 연결되는 북쪽 방향에서 진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계산리사지는 피반령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원(院)의 기능을 수행하던 사찰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피반령이 고려 시대 아주 하양창으로 조세를 운송하는 청주목의 중요 교통로였던 데서도 추론할 수 있으며, 따라서 계산리사지와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원으로서의 기능과 안녕을 기원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