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고려 시대 돌다리.

[개설]

청주 문산리 돌다리[淸州 文山里 石橋]는 옛 문의현 관아 앞에 있던 돌다리로 문의문화재단지로 옮겨 놓았다. 남천(南川)을 건너 옛 문의현 관아에 들어서기 전 구(溝)를 건너던 돌다리이다. 청주 문산리 돌다리에 대한 기록은 『문의읍지』에 관아 홍살 앞에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교각에는 ‘을묘이월(乙卯二月)’이라는 명문이 있다. 2003년 4월 1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2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건립 경위]

청주 문산리 돌다리는 건립 시기가 분명치 않으나 형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위치]

청주 문산리 돌다리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문산리 산6-1]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다.

[변천]

『문의읍지』에 따르면 문산리 돌다리는 ‘홍살 바깥 돌다리 2칸[紅箭外石橋二間]’이라 하여 관아 앞쪽에 있던 것을 1980년 대청댐 수몰로 문의면 미천리 153[현재 문의면 게이트볼장 자리]로 문산관과 함께 옮겨졌다. 이후 2002년 3월 문의문화재단지로 다시 이전하였다.

[형태]

청주 문산리 돌다리는 다듬은 장판석 5매를 동서 방향으로 놓고 교각을 사이에 두고 다시 5매의 돌을 깔았다. 8매는 화강암이고 2매는 청석(靑石)이다. 돌기둥은 1.3m의 화강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는 1.8m, 길이는 5.4m, 너비는 2.9m이다.

[현황]

문의문화재단지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유물전시관이 있고 앞에 작은 연못과 청주 문산리 돌다리를 복원하여 놓았다.

[의의와 평가]

청주 문산리 돌다리는 수몰 전 옛 문의 관아 앞에 있던 돌다리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오갔던 다리이다. 규모는 작지만 옥천 청석교와 같은 구조로 비교적 이른 시기의 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