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조선 후기 살림집.

[개설]

청주 부강리 고가(淸州 芙江里 古家)는 조선 후기 살림집으로 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에 있던 건물을 1995년 문의문화재단지로 이전하였다. 2003년 4월 1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위치]

청주 부강리 고가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문산리 산6-1]에 있다. 문의문화재단지를 들어서서 서쪽 경사면을 오르면 남쪽 대문을 통하여 들어갈 수 있다. 안채는 대청로를 바라보며 동향하고 있으며, 광채는 북쪽을 향한다.

[변천]

청주 부강리 고가는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에 있던 것을 1995년 문의문화재단지로 옮겼다. 대문이 있는 광채의 일부는 이전 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청주 부강리 고가는 안채와 광채로 나뉘는데, 광채에 대문을 달아 출입하도록 하였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작은 대청, 건넌방, 2칸 대청, 윗방, 안방, 2칸 부엌으로 구성된다. 높은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안방과 윗방은 여닫이문을 달아 구분하였다. 안방의 앞뒤로 쪽마루를 달았고 안쪽으로 벽장이 있다. 대청 한 칸의 뒷면에 높은 감실을 두었다. 대청과 작은 대청을 낀 쪽은 우진각지붕, 부엌 쪽은 맞배지붕으로 차이가 있다. 광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 크기로, 문간, 광, 외양간, 헛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진각지붕은 얇은 판석을 올려놓은 특징이 있다. 판석지붕은 대개 산간 지역에서 나타나는 사례이다.

[현황]

청주 부강리 고가는 현재 지속적인 보수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 부강리 고가는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조선 후기 살림집이다. 안채의 지붕에 우진각지붕과 맞배지붕이 함께 나타나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광채의 우진각지붕도 판석을 덮어 마무리한 것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