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조선 시대 문의현의 객사.

[개설]

청주 문의 문산관(淸州 文義 文山館)은 옛 문의현(文義縣)[군]의 객사이다. 객사는 지방관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전패(殿牌)에 예를 올리고, 공무 중인 관리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를 겸하는 곳이었다. 조선 전기부터 관아 건물로 있었으며, 임진왜란 후 폐현이 되었다가 복구하여 1666년(현종 7) 다시 세웠다. 여러 차례 중수된 후 일제 강점기 문의초등학교로 이용하다가 1979년 대청댐 건설로 이전하였고, 1997년 문의문화재단지 건설 후 다시 이전하였다. 1978년 2월 22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위치]

청주 문의 문산관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문산리 산6-1]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다.

[변천]

문의현이 임진왜란으로 폐현된 후 1609년(광해군 원년) 다시 복구되면서 객사도 복구되었다. 객사는 관아의 중심 건물이다. 이후 1666년(현종 7) 현령 이명하(李鳴夏)가 옮겨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객사 암막새의 기록으로 1728년(영조 4) 다시 보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 문의초등학교 교사로 쓰다가 1979년 대청댐 건설로 이전하였고, 1997년 문의문화재단지로 옮겨 세웠다.

[형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청주 문의 문산관이 42칸이라 하였으나 정면 10칸, 측면 3칸의 2익공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가운데 정당은 3칸, 좌익실은 3칸, 우익실은 4칸이다.

[현황]

청주 문의 문산관은 1979년 대청댐 수몰로 인하여 자리를 옮겼다가 1997년 문의문화재단지로 옮겨 보존·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 문의 문산관은 문의현의 치폐와 객사 이전 등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