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무심천 변에 있는 생태공원.

[건립 경위]

문암생태공원은 청주시가 1994년 각종 생활 쓰레기를 매립하기 시작하여 2000년 한계에 달하여 폐쇄할 때까지 7년간 쓰레기매립장이었다. 2002년부터 2009년 1월까지 쓰레기를 흙으로 덮는 복토 사업을 하였으나 사업 기간에도 악취와 폐수 유출로 인하여 주민 생활에 많은 피해를 주었으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청주시는 2004년 ‘무심천 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06년 9월 문암 쓰레기매립장의 이미지를 일신하기 위한 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자연 생태, 생활 체육, 주말농장을 위한 구역으로 나누어 자연생태지구에는 꽃 묘장과 수목원, 온실 등을 설치하고, 생활체육지구에는 미니 골프장과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을 만들고, 주말농장지구에는 시민들이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밖에 야외 취사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춘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설계를 거쳐 2008년 5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2010년 청주에서는 첫 번째 생태공원으로 개장하였다.

[변천]

문암생태공원은 2010년 1월 9일 준공하고 시민에게 개방하였다. 자연생태지구, 생활체육지구, 주말농장지구로 구분하고, 각 지구의 성격에 따른 시설을 갖추었으며, 2015년 생태교육관을 추가 건립하여 교육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바비큐장이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구성]

문암생태공원은 전체 면적 21만㎡가 생태습지의 관찰 덱을 경계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있다. 북쪽은 무심서로에 접하여 입구와 3개의 주차장이 있고, 안에 들어서면 문암마당, 바닥 분수, 건강숲 체험장, 테마웰빙숲, 농구장, 족구장, 반려견 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쪽은 생태습지와 생태광장, 억새원, 수목원 및 바비큐장이 배치되어 있는데, 북부와 남부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가며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문암생태공원 북쪽 3순환로 건너편에 있는 덱형 캠핑장은 28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차장, 세면실, 수도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황]

문암생태공원은 청주시의 대표적인 혐오 시설이던 쓰레기매립장을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이후 점차 인식이 바뀌어 지금은 과거 쓰레기를 매립한 곳이라는 사실을 거의 알지 못할 정도로 청주시의 명소가 되었다. 청주 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인터넷 예약을 하고 찾아오는 캠핑족이 늘고 있고, 평상시에도 건강과 휴식을 위하여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문암생태공원은 청주시의 무심천을 옆에 끼고 있으며, 각종 편의 시설과 자연이 어우러져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0년 개장 이래 가족 또는 연인을 위한 도심 속 최고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