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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다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079
영어공식명칭 Bangadari
이칭/별칭 오정목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복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들판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에 있던 들판.

[명칭 유래]

방아다리는 교량(橋梁)의 이름이 아니라 들 이름인데, ‘방아다리’나 ‘반다리’의 다리는 다리를 뜻하는 교(橋)가 아니라 야(野)를 뜻하기 때문이다. 다리는 ‘들(野)’이라는 단어와 관련되는데, 들은 지명에 따라서는 ‘달’ 또는 ‘드리’, ‘다리’로도 나타난다. 달안이[들안]의 달, 마드리, 배드리의 드리, 배다리, 삽다리, 쪽다리, 긴다리, 방아다리 등에 보이는 다리가 그러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리는 지명의 후행 요소로 ‘들’을 말한다는 사실은, 전국에 들을 나타내는 ‘방아다리’가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도 증명이 된다. 청주시 율량동죽림동, 외북동에 있는 방아다리도 ‘들’을 지시한다.

[형성 및 변천]

방아다리 일대의 일제 강점기 지명은 일제가 임의로 정한 ‘고초메’에서 유래한 오정목이었다. 현재 ‘방아다리’라고 불리는 지역은 조선 영조(英祖) 후반부부터 청주목 북주내면 원리라 불렸다. 대한제국 시대에 원리가 원리와 북리로 분리되고,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원리와 북리의 일부를 통합하여 청주면 본정오정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1947년 일본식 지명을 없애고자 북문로3가로 고쳤으나, 최근까지도 일제의 잔재로 오정목이라 불리어 왔다. 이에 청주문화사랑모임에서 1993년 바른 지명 찾기 운동을 통하여 ‘방아다리’라는 푯돌을 세웠고, 오정목 대신 방아다리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2023년 현재는 시가지화되었고,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보이고 있다. 무심천을 배후로 하는 충적 평야지였다.

[현황]

1993년 초, 충북참여연대의 전신인 ‘충북시민회’ 문화분과의 일부 회원들이 ‘문화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문화사랑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문화사랑 모임의 첫 사업이 ‘오정목 없애기’ 운동이었는데 향토사학자, 교수 등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세미나와 공청회를 열 수 있었다. 바윗돌에 다듬어 뜻을 새긴 ‘방아다리 지명비’를 세우게 되었다. 현재 방아다리성안길[옛 본정통] 주변의 쇠퇴하여 가는 구도심이 되었지만, 재개발 등으로 새로워진 도시 경관을 보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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