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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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原郡 |
영어공식명칭 | Cheongwon-gu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근용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었던 법정군.
[위치와 면적]
청원군의 수리적 위치는 동쪽 끝이 미원면 계원리로 동경 127° 46’ 20", 북위 36° 35’ 55", 서쪽 끝이 강외면 상봉리로 동경 127° 16' 40", 북위 36° 38' 15", 남쪽 끝이 문의면 후곡리로 동경 127° 30' 30", 북위 36° 24' 30", 북쭉 끝이 북이면 옥수리로 동경 127° 34' 00", 북위 36° 46’ 35"였는데, 동서 간과 남북 간의 거리는 각각 44.2㎞, 41.7㎞였다. 청원군 동쪽으로는 증평군, 서쪽으로는 천안시, 남쪽으로는 대전광역시, 연기군, 북쪽으로는 진천군과 접하였다. 면적은 814.26㎢로, 미원면이 청원군 면적의 15.9%를 차지하여 가장 넓었다.
[명칭 유래]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淸州府)로 승격됨에 따라 청주군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개칭되어 분리되었다. ‘청원’이라는 지명으로 명명한 근거는 명확하지 않으나, ‘청주’와 옛 지명 ‘서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성 및 변천]
충청북도 청원군은 백제 시대부터 문헌 기록이 시작되었으며, 시대마다 지방 행정 조직으로서 위계가 변동되어 오며 서원경, 청주, 문의현, 청주목, 문의군 등의 이름으로 불려 왔다.
미군정기인 1946년 6월 1일「재조선미국육군사령부 군정청[법령 제84호]」에 의거하여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었고,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개칭되어 분리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1949년 8월 15일 「지방자치법[법률 제32호]」에 의거하여 청주부가 청주시로 개칭되었다. 이후 청주시와 청원군은 별개의 지방 자치 단체로 존재하였으며, 1994년부터 실시된 중앙 정부의 행정 구역 통합 정책에 따라 세 차례의 행정 구역 통합을 추진하였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경제, 사회, 역사, 문화, 지리 측면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어 행정적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1994년, 2005년, 2009년 세 차례에 걸쳐 행정 구역 통합을 추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청주 시민은 찬성 비율이 높았으나 청원군민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이후 두 지역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시장과 군수가 당선되며 다시 통합 논의가 시작되었고,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등을 골자로 한 제도적 기반 조성에 나섰다. 청주시는 시의회 의결, 청원군은 주민 투표로 통합을 결정하기로 합의하였고, 2012년 6월 21일 청주시 의회는 만장일치로 통합 찬성을 의결하였다. 2012년 6월 27일에는 청원군의 주민 투표가 진행되어 78.6% 찬성으로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2013년 1월 1일 법률 제 11624호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2014년 7월 1일에는 청주시-청원군 통합으로 통합 청주시 출범이 확정되었다. 한편, 2012년 7월 1일 부용면을 구성하였던 9개 리[부강리, 노호리, 등곡리, 금호리, 갈산리, 문곡리, 행산리, 산수리, 외천리] 중 8개 리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남동쪽에 위치한 부강면으로 편입되었고, 외천리는 청주시 남이면으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청원군의 동남쪽에는 소백산맥, 북서쪽에 차령산맥이 뻗어 있다. 동쪽의 군계에는 괴산군 보광산(普光山)에서 남쪽으로 좌구산(座龜山)·미동산(米東山)·국사봉(局師峰)·피반령(皮盤嶺)·샘봉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이 옥천군 대성산(大聖山)에 이어져 있다. 주요 하천은 금강과 미호강, 보강천(寶崗川), 무심천(無心川), 조천(鳥川), 병천천(並川川), 외천천(外川川), 백천(白川), 용두천(龍頭川), 성암천(聖巖川), 동막천(東幕川)이 있다. 미호강과 미호강 지류인 성암천·봉강천·병천천 유역에는 넓은 충적 평야가 존재하며, 남한강의 상류 달천(達川)의 상류인 감천 주변의 낭성면 관정리·성대리, 미원천 주변의 미원면 미원리·운암리 등 두 하천 유역에도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청원군은 동서 단면도 상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기후와 토양은 벼농사에 적합하여 청원군 전역에서 벼농사가 보편적으로 이루어졌다.
[현황]
청원군은 청주시를 둘러싼 형태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군청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69번길 38[북문로1가 171-3]에 있었다. 과거 청원군청으로 사용되던 건물은 청주시청의 제2청사로 이용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IT]와 오송생명과학단지[BT]를 중심으로 충청북도의 전략 산업들이 청원군에 입지하기 시작하였고, 오창면이 오창읍으로 승격되는 등, 농촌이 아닌 도시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후 대규모 주거 단지 공급으로 고층 아파트가 건설되는 등 도시 경관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