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마장리(馬場里)의 마(馬) 자와 동막리(東幕里)의 동(東) 자를 따서 마동리(馬東里)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영조 후반[1750~1776년]에는 마구리(馬九里)와 동막동리(東幕洞里)로 분리되어 있었다. 1871년(고종 8) 마구리가 다시 마구리와 마장리로 분리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마구리, 마장리, 동막리, 가정자리(佳亭子里)를 통합하여 충청북도 보은군 회북면 마동리로 개설되었다. 하지만 생활권이 청주와 가까운 청원군에 있어 청원군 편입을 주장하는 주민 청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1989년 1월 1일 마구리와 함께 문의면으로 이속되어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마동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리가 되었다. 마동리의 행정리는 마쟁이의 마동1리와 동막골의 마동2리로 나누어져 있다.

[자연환경]

마동리의 거의 대부분 지역은 높이 400m 이상의 산지 지형이다. 말봉대, 노적봉, 묵령 등 높은 봉우리가 연이어 솟아 있다. 자연 마을은 산지 사이의 좁은 평탄지에 자리하고 있다. 푯대봉[소떼봉]과 먹티골[묵령]에서 각기 발원한 소하천이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합류하여 구룡리로 흘러간다.

[현황]

2023년 8월 31일 현재 마동리의 면적은 6.89㎢이며, 인구는 48세대, 78명[남자 42명, 여자 36명]이다. 마동리는 문의면의 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보은군 회인면 용촌리, 서쪽으로 구룡리, 남쪽으로 묘암리, 북쪽으로 마구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은 마쟁이와 동대골, 동막골[지경골]이 있다. 조선 전기 군마장(軍馬場)이 있는 데서 연유하여 ‘마쟁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마쟁이는 본래 연안 이씨와 청주 한씨가 살았으나 박씨와 단양 우씨, 보성 오씨 등이 들어왔다. 지경골은 하음 봉씨 집성촌이다. 농업은 과실류의 재배가 활발한데 배, 자두 등이 많이 재배된다. 마을 중앙에는 1974년 세운 마을회관이 주민들이 휴식처와 사랑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 회서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학생 수가 적어 1989년 구룡초등학교 분교로 있다가 다시 1990년 문의초등학교 회서분교로 편입되었으나 1992년 폐교되었다. 회서초등학교 자리는 1994년부터 미술 작가들이 임대하여 마동창작마을이라는 예술인의 작품 활용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마동리의 문화유산으로는 마구리 선돌과 천하대장군 돌탑, 지하여장군 돌탑 2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