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유물산포지.

[개설]

용암동 유적은 충청북도 상당구 청주시 용암동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유적으로 크게 세 군데에서 발견되었다. 편의상 용암동 유적 ① ② ③으로 구분 명명된 유적은 대부분 토기 조각과 그릇 조각들로서 이곳이 예전에 집단 취락 지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치]

용암동 유적 ①은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용암동 신촌마을로 가는 작은 도로를 따라가면 충북산림환경연구소에 이르며 연구소 정문에서 사무실로 가는 길 양쪽에는 묘목 시험장이 있고 사무실 남쪽에는 솔잎혹파리 천적 시험장이 있다. 유물이 수습되는 곳은 이 묘목 시험장과 천적 시험장이 자리하고 있는 밭이다.

용암동 유적 ②는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앞에 있는 포도밭 지역에서 유물이 나왔다. 이 지역은 상봉재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내린 가지 능선 사이에 형성된 넓은 충적 대지를 이룬다. 이곳의 주변보다 비교적 높은 지대인 포도밭에서 고려~조선 시대의 연질 토기 조각과 질그릇들이 수습되었다.

용암동 유적 ③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를 조금 지나 용암동 신촌마을로 가는 두 갈래의 갈림길에서 용암동 주공아파트 쪽에 있는 밭에 있다. 이 지역은 해발 128m의 낮은 구릉의 끝부분으로 주변은 대부분 개간되어 과수원으로 경작되고 있다.

[출토유물]

용암동 유적 ①에서는 고려시대의 토기편, 청자편과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조각 및 백자 조각 등이 채집되었다. 용암동 유적 ②에서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연질 토기조각과 질그릇들이 수습되었으며, 용암동 유적 ③에서 출토된 유물은 363번지의 밭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이후의 연질과 경질의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이 수습되었고, 주변의 포도밭에서도 토기 조각이 약간씩 채집되고 있다.

[현황]

용암동 유적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일부는 주택 단지로 일부는 과수원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용암동 유적 ①이 분포된 지역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82-6·284-2·284-3·284-4·284-6·284-18·298-10번지와 용정동 산53·산342-1·산6번지이며, 용암동 유적 ②가 분포된 지역은 용암동 328·348-1번지이다. 용암동 유적 ③이 분포된 지역은 용암동 363·370·370-1·370-2·370-3·373·373-5·373-6·374-1·374-2·374-3·374-4·375-1번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