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탑동 양관 1호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396
한자 淸州塔洞洋館一號館
영어음역 Cheongju Tap-dong Yanggwan ("Western Hall") No. 1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탑동 185-1[영운로 126]지도보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경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번호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관련인물 민노아(閔老雅, F.S. Miller)|계균(Edwin-Kagin)|부례선(J.S. Purdy)[1923~1926]
건립시기/연도 1906년연표보기
면적 511㎡
소유자 일신학원
관리자 일신학원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청주 최초의 서양식건물.

[건립경위]

구한말(舊韓末) 개화기에 충청북도지방 기독교 문화의 요람이었던 청주 탑동 양관은 1906년부터 1932년 사이에 건립된 여섯 동의 서구식 건물로서, 미국 북장로교회 소속 선교사들에 의해 청주지방에서는 맨 처음으로 건립된 양옥(洋屋) 건물이다.

미국 북장로교회 소속 선교사였던 민노아(閔老雅, F.S. Miller) 목사가 1900년경 청주시 탑동 195번지 일대에 선교부지를 마련하여 부인과 함께 정착함으로써 건립의 기틀이 마련되었고 1906년 청주 탑동 양관 1호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그 뒤에 계균(Edwin-Kagin) 목사가 부임하여 양관 신축공사의 전반적인 공사행정을 담당하였으며, 1923년에는 부례선(J.S. Purdy)[1923~1926] 목사 부부 등 여러 선교사들이 청주지역에 주재하면서 복음포교활동을 하는 등 청주 기독교문화의 요람으로서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변천]

청주 탑동 양관 건물 여섯 동 중 가장 먼저 완공되었으며 처음에는 외국인 선교사의 주택과 사무실로 사용되다 1914년 소민병원이 자리하기도 했다.

[위치]

청주시의 중심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2㎞정도 떨어진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되어 있다. 연면적은 511㎡이다. 건물의 형태는 전형적인 한양절충양식으로 구조는 조적식 목구조이며 1, 2층 바닥은 장선바닥판 위에 쪽마루를 깔았다.

내벽과 천장에는 쫄대를 댄 후 회사벽 바름을 하였고, 2층 천장은 합판위 페인트마감으로 되어 있다. 이 건물은 주현관 부분의 쌍주와 응접실 전면의 돌출된 창이 다른 양관에 비해 의장적으로 특이하다.

건물의 주춧돌은 청주형무소의 돌을 청주선교부에서 청주읍의 허가로 옮겨와 시공했으며, 난방과 관련 계단 좌우측의 실 내부에 위치한 굴뚝 두 개가 있다.

해발 64m 능선에 위치한 동향집이며 가로 세로의 비가 2:1인 장방향 건물이다. 외견으로는 1층 건물이지만 실제 내부는 2층이다.

지하실로 이어지는 통로는 좌측에 별도로 구획된 공간에 계단으로 이뤄져 있다.

[특징]

벽체를 조적조로 만들고 한옥의 지붕가구를 짜 올려서 한식기와를 이었다. 벽체와 내부 시설은 미국의 근대주거 건축양식을 채용하였으며, 지붕가구는 한옥의 보와 도리가구를 바탕으로 서까래를 올리고 박공에 목기연을 구성한 한옥 맞배지붕 형식을 주로 구성하고 있다.

[현황]

현재는 학교법인 일신학원 소유로 일신여자중학교의 미술실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여섯 동의 청주 탑동 양관 건물들은 한국 전통건축에서 근대건축으로 변모해가는 과도기적 건축양식을 대변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청주 탑동 양관은 1983년 3월 30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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