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비정부, 비영리 조직으로 각 영역에서 공익적 목표를 지향하는 자발적 결사체.

[개설]

2005년 현재 충청북도에 등록된 사회단체는 400개가 넘는다. 이중에서 관련법에 의해 운영비를 지원받는 단체들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의한 국비 및 도비 지원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분류에 따르면 관변단체로 분류된다.

이런 유형의 사회단체로는 새마을 운동 중앙회,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자발적 시민운동에 의해 조직된 비정부, 비영리조직만을 시민사회단체로 정의한다. 이 범주에 속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우리사회의 민주화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체로 세 가지 유형의 활동을 하고 있다. 첫째는 비판적 활동이다. 이 활동에는 정부(지방정부 포함)나 기업의 활동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여러 수단을 통하여 여론을 형성한다. 둘째는 정부부문에서 해야 하는 다양한 사업이나 기능을 대신 수행한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일에 대한 헌신도가 매우 높고 일에 대해 관료주의적 태도에 매몰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마지막으로는 당국과 시민사회단체가 어떤 사업을 같이 구상하고 정책형성과 집행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합치 거버넌스라고 한다.

청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전국의 예를 따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구성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창립당시인 2002년 17개의 회원단체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는 19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청주지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민사회단체로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경실련, 청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대청호 보전운동본부와 같은 거버넌스를 위한 조직들은 여러 시민사회단체(경실련, 환경운동연합)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변천]

청주지역의 가장 오래된 시민사회단체로는 청주기독교청년회(YMCA)와 청주여자기독교청년회(YWCA)를 들 수 있다. 청주 YMCA는 1948년, 청주 YWCA는 1965년에 각각 창립되었다.

1989년 6월 24일 청주시민회(창립당시 이름은 충북시민회)가 창립되고 이어 1993년 10월 6일 청주 경제정의실천연합이 결성되면서 각 부문 별로의 전문적인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993년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창립되었는데, 이 단체는 가난하고 소외된 서민의 교육사업을 주요 목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중년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시민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 권익옹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로는 1991년 2월 창립된 충북여성민우회가 설립되었으며, 1995년 10월에는 여성민우회의 부설체였던 여성상담전화를 모태로 하여 청주여성의 전화가 설립되었다.

이와는 좀 다른 성격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북연대와 청주 KYC 등인데, 충북연대는 1995년 4월에,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 충북지부로 창립되었고 이들은 재야운동의 성과를 연장하여 시민운동과 지방정치 참여라는 정치운동의 결합을 시도하였다.

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로는 1995년 3월 청주환경운동연합이 설립되었고, 이어 보다 광역의 환경운동단체인 충북환경운동연합이 1998년 9월에 창립되었다.

[현황]

청주의 주요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주로 1990년대에 설립되었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언론감시와 민주언론운동(충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인권운동(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충북 외국인 이주노동자지원센터, 여성장애인 인권연대) 등의 새로운 시민운동을 목표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설립되었고 한 영역 내에서도 보다 전문화된 분야를 지향하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환경운동영역에서 충북생명의 숲, 생태운동 터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설립되었고, 여성운동에서도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와 같은 시민사회단체가 설립되었다.

또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결합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조직되어 지역사회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공동의 보조를 취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국가 및 지역사회를 위한 의제형성사업,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협의 조정, 지역시민단체 활성화를 위한 연구, 교육사업,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활동가를 위한 교육 활성화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