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위치한, 충청병사 민지열(閔趾烈)의 선정을 기리는 마애비.

[위치]

상당구 산성동 것대봉수에서 시내쪽으로 내려오는 등산로 중턱 평지부의 오른쪽 자연석 바위에 3기의 선정비 중 왼쪽부터 두 번째이다.

[형태]

평지에서 200㎝ 정도 위에 있는 거친 화강암 자연석에 너비 97㎝, 높이 52㎝로 비면을 다듬고, 다시 그 위로 지붕돌[가첨석(加簷石)] 형태를 돌을 새김했는데 전체 높이는 80㎝이다.

[금석문]

비문은 훼손한 듯 대부분 떨어져 나갔으나, ‘兵使閔公趾烈永世不忘碑(병사민공지열영세불망비)’이라고 새겼음을 알 수 있다. 바위 표면이 풍화되어 간지(干支)는 불명확하지만 ‘6월 일’이라고 새긴 것을 알 수 있다.

공적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비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