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中央公園)내에 있는 비석 대좌.

[개설]

청주시내 중심가인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中央公園)내 동쪽편 아래 화단에 ‘목사 이경여(李敬輿)[1585~1657] 선정비(牧使 李敬輿 善政碑)’가 있다. 그리고 이 선정비 오른쪽으로 15m 되는 지점에 머리를 서쪽으로 한 거북대좌가 1기(基) 남아 있다. 거북대좌 윗부분에 비석(碑石)이 남아 있지 않아 용도는 알 수 없지만 형식으로 볼 때, 선정비로 추정된다.

[형태]

비신(碑身)을 세웠던 자리의 방형 구멍은 가로 61 ㎝×세로 23㎝이다.

[건립경위]

이 거북대좌와 관련하여 1997년에 발행된 『청주시지(淸州市誌)』에 “청주목사를 지낸 이명준(李命俊)의 청덕선정비(淸德善政碑)가 중앙공원(中央公園)에 현존하고 있다.” 고 기록되어 있어 이 거북대좌가 선정비를 세웠던 귀부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거북대좌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이명준(李命俊)[1572~1630]은 1573년 청주목사(淸州牧使)를 지낸 이제신(李濟臣)의 아들로, 1611년(광해군 3) 서원현감(西原縣監)으로 부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