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556 |
---|---|
한자 | 體育 |
영어공식명칭 | Physical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병선,오영준 |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건전한 몸과 온전한 운동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
[개설]
체육은 신체 활동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교육이며, 신체 활동을 전제로 하고 신체 활동을 수단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신체의 교육, 신체 운동에 의한 교육, 신체 운동과 보건의 실천에 의한 광의의 체육, 신체 운동 중심의 협의의 체육으로 변천하여 왔다고 볼 수 있다. 체육 활동은 운동 경험을 통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운동의 의의와 즐거움을 알고 신체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여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육은 보통 학교 체육과 사회 체육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눈다. 양자의 구분이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 체육은 교육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체육 활동을 의미하고, 사회 체육은 그 밖의 신체 활동에 자발적 참가하거나, 또는 비영리적 동기에서 사회적으로 원조·촉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변천]
1946년 충북체육회가 공식 발족[초대 회장 윤하영]된 이후 1960년대부터 청주 체육의 흐름은 국가 차원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여 왔다. 1960년대 정부는, ‘체력은 국력’이라는 표어 아래 각종 경기 대회와 국민 체력 신장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통하여 활발한 체육 재건 정책을 펼쳤다. 국민 체력의 증강과 신장을 위한 체력장 제도와 스포츠 소년 대회 등의 획기적인 체육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한 것이다.
1960년대 서울과 해외에 나가 있던 충청북도 출신 체육인들이 속속 귀향하여 청주를 구심점으로 경기 보급에 헌신하기 시작하였다. 학교 체육의 활성화가 지방 체육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1970년대는 전국소년체전 7연패의 금자탑을 세우기도 하였다. 소년체전 연승을 계기로 충북체육관[현 청주체육관]이 건립되었으며, 1979년 제8회 전국소년체전 개최를 계기로 청주야구장의 신축과 청주종합운동장의 확장 보수 등 시설 건립과 선수 훈련장 마련 등이 추진되어 청주 체육의 전환기를 맞았다. 전국소년체전 7연패의 주역들은 이후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청주를 빛내었다.
1984년 LA올림픽에 한국은 21개 종목 285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였는데, 이 가운데 충청북도 출신 선수 임원이 22명이나 포함되었다. LA올림픽에서 일신여자고등학교 출신의 선수들이 속하여 있는 여자 핸드볼 팀이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청주농업고등학교 출신의 이정근이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1980년대에는 실업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면서 더욱 많은 선수 육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1990년 청주를 중심으로 도내 일원에서 제71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종합 3위의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다.
또한 생활 체육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 화합과 체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2004년 제85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충북스포츠센터를 비롯하여 청주유도회관, 충북학생수영장 등 시설이 건립되어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체육 활동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였다. 2000년대 초 청주 출신 인물들은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며 청주를 빛냈다.
한편, 청주시 통합 이전의 청원군 역시 체육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였다. 1962년, 1966년, 1967년, 1971년, 1982년, 1984년, 1985년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하였으며, 1985년 2월부터 양궁, 1998년 3월부터 사격 분야의 청원군청 실업팀을 운영하였다. 청원군청 양궁팀과 청원군청 사격팀은 청주시 통합 이후 청주시청 소속 실업 팀으로 오늘날까지 활동하고 있다. 구 청원군 지역에 있는 사격장, 양궁장 등 역시 통합 이후 청주시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황]
학교 체육은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및 체(體)·지(智)·덕(德)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교과목으로 역할하고 있다. 2005년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 44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2개교였으나 2023년에는 초등학교 50개교, 중학부 41개교, 고등부 25개교로 늘었다. 종목은 육상, 수영, 씨름, 축구, 야구, 농구 등 체육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각 학교 운동부가 운영하는 체육 시설은 각종 지원 사업에 의하여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운영의 측면에서도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생활 체육 분야를 살펴보면, 청주시 생활 체육 분야의 중추를 맡고 있는 청주시체육회 산하에 등록된 종목별 체육회는 정회원 40개, 준회원 3개이다. 농구, 야구, 족구, 축구 등 구기 종목과 검도, 유도, 택견 등 무술 종목, 바둑을 비롯한 두뇌 종목까지 청주시체육회 산하에 포함되어 있다. 청주시체육회는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대회성적]
청주는 육상을 비롯하여 검도, 인라인롤러, 태권도, 레슬링, 펜싱, 수영, 축구 등의 종목을 육성하여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1) 아시아경기대회
1982년 인도 뉴델리대회에서 육상 김종일과 복싱 홍기호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청주의 위상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1986년 서울대회에서 육상 김종일, 레슬링 이정근, 축구 최순호 등을 비롯하여 사격 차영철·이시홍, 수영 지상준, 양궁 김수녕·박회윤·임동현, 유도 조인철 등 종목별로 많은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며 활약하였다.
2)올림픽대회
전국소년체전을 통하여 수많은 우수 선수들이 배출되면서 1984년 LA올림픽에서 일신여자고등학교의 손미나와 윤병순이 핸드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1988 서울올림픽에서는 양궁 김수녕[2관왕], 핸드볼[손미나, 김영숙], 태권도 지용석, 탁구 김기택, 레슬링 안대현 등이 메달을 획득하면서 청주 체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서울올림픽 이후 유도의 전기영과 조인철, 양궁 임동현, 탁구 석은미 등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청주의 명예를 드높였다.
3) 종목별 세계 대회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청주를 빛냈다. 유도의 박종학이 1981년 네덜란드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하여 태권도의 여성기·이동준·한재구, 양궁의 호진수·김수녕, 정구의 이정구·홍석영, 우슈의 김용제, 인라인롤러의 손근성·우효숙, 검도의 박상섭·임근배, 세팍타크로의 정승화·김재민 등이 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4) 기타
국내 대회에서 청주 체육의 활약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우선 육상에서 부산-서울 간 대역전경주대회 1960년대 3연승을 이룬 데 이어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였고, 검도와 수영, 탁구, 럭비, 축구, 펜싱, 복싱, 야구, 인라인롤러, 탁구, 역도, 우슈, 사격, 양궁 등 종목별로 각종 국내 대회에서 이름을 떨쳤다.
[의의와 평가]
체육은 사회의 존속·발전을 위하여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여러 신체 운동의 실천을 통하여 국민의 체력, 건강의 유지·증진을 도모하고, 신체 활동이 주는 만족감과 함께 집단 활동을 통하여 밝은 사회적 적응력을 키워 나가려는 것이다. 운동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여 자주적 실천을 촉구하는 것도 목표의 하나이다. 요컨대, 신체적 목표를 중시하면서 개인적·사회적 형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학교 체육에서는 심신의 정상적인 발달의 촉진을 중시하고, 사회 체육에서는 체력·건강의 유지와 자유 시간의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의 체육은 산업혁명 후 일련의 사회적 변화와 관계가 깊다. 산업의 근대화에 따르는 노동의 양적·질적 변화[단순 노동·소외감·운동 부족·자유 시간의 증가 등], 도시화에 따르는 놀이장이나 자연적 요소의 소실, 도시 공해 등은 계획적 운동 참가와 거기에 필요한 조건을 정리하여야 할 필요성을 높여 준다. 즉, 사회 변화에 수반하여 국민의 운동 참가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높아져 각 연령층의 운동 참가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