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에 있는 청과물 재래시장.

[명칭유래]

석교동은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의 돌다리인 남석교(南石橋)에서 유래한다. 석교동 청과물시장의 이름은 여기서 비롯된다. ‘석교동 청과물시장’ 또는 동(洞)을 생략하고 ‘석교청과물시장’을 혼용한다. 현지 상인들은 통칭 ‘석교청과물시장’이라 부른다.

[형성]

육거리재래시장의 확장된 형태로 1999년에 개설되었다.

[현황]

남석교 오름 1길 골목에 약 20여 점포가 청과물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털보영순청과, 태성상회, 동원청과, 한양유통, 영진청과, 만물청과, 일성청과, 부흥유통, 충남유통, 경북상회, 재미청과 등 청과물 가게가 머리를 잇대고 있다.

청주 인근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물론 성주 참외, 진주 멜론, 상주 배 등 다른 시도의 청과도 많다. 요즘엔 바나나, 키위, 오렌지 등 수입 과일도 취급한다. 청주의 청과는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농협물류센터와 더불어 석교동 청과물시장에서 대부분 공급하고 있으나 기업형 거래량이 훨씬 많다. 여기도 다른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대형할인점 때문에 활발하지 못하다.

그러나 육거리재래시장 번영회에서는 이곳을 육거리재래시장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석교동 청과물시장에는 별도로 번영회가 조직되어 있다.

[위치와 교통]

청주시청으로 향하는 북쪽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하면 청과시장은 오른 편에, 육거리재래시장은 왼편에 위치해 있다. 석교동 일대로 많은 시내버스가 이곳을 경유하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