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용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

[개설]

운용사(雲龍寺)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용리의 삼불산에 있는 불교 사찰이다. 운용사에 소장된 운용사 석조여래좌상과 「백의관음보살후불도」가 유명하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운용사는 현재 자리인 미원면 좌구산 남쪽 기슭의 양달말 삼불산에서 서남쪽으로 떨어진 절터골에 있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어떤 절이 언제 창건되어 언제 폐사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는 발견되지 않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1979년 절을 운용리로 옮겼다. 원래 옛 절터에서 석조여래좌상이 발견되어서 봉안하기 위하여 현재의 위치에 불당을 짓고 예불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옛 절터에서 고려 시대 기와 조각이 약간 발견되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운용사는 현재 한국불교태고종(韓國佛敎太古宗) 소속 사찰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큰 법당이 있다. 1988년 10월 10일 전통사찰 74호로 등록되었다.

[관련 문화재]

운용사 석조여래좌상은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운용사에 소장된 「백의관음보살후불도」는 1904년 화승 금호(錦湖) 약효(若效)가 조성한 불화이다. 본래 보살사(菩薩寺) 자운암(紫雲庵)에 봉안하였다가 운용사로 옮겨졌다. 약효는 19세기 말~20세기 전반 마곡사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불화는 관음보살과 아미타불을 일체화하는 교리를 바탕으로 하였고, 관음보살을 지키는 보살과 제자들, 그리고 사천왕이 표현되어 있다. 특히 백의관음 머리 위로 천이 흩날리듯 표현되어 있는데, 약효의 작품에서 자주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