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현대 충청북도 청주시 출신의 기업인.

[활동 사항]

윤용구(尹溶求)[1908~1993]의 호는 송파(松波)이며, 1908년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수곡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손재주가 좋아 은반지나 은비녀 등을 만들어 파는 금은방을 운영하였고 어머니는 1910년에 사망하였다. 윤용구는 1930년 청주공립고등보통학교[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성약학전문학교[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하였다.

윤용구는 1933년 경성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5월에 조일제약주식회사에 입사하며 제약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38년 삼양공사 약품부를 설립하여 경영하다가 극동제약소를 인수하였고, 1941년 3월 민족 제약의 독립과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일동제약주식회사를 설립하여 1944년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 1969년에는 대한약품 공업협회 이사, 1971년에는 대한약사회 부회장에 선출되었다. 1976년 일동제약주식회사의 회장과 맥슨전자 회장에 취임하였다.

윤용구는 일동제약 회장 시절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인재 양성의 뜻을 실현코자 노력하였으며, 1965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전국 각지의 고아원과 중고등학교를 남몰래 지원하였다. 윤용구는 1993년 9월 27일 사망하였으며, 1994년 2월 윤용구의 뜻에 따라 송파재단이 설립되어 장학 사업 및 교육 기관과 학술 단체 등 공익 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훈과 추모]

윤용구는 생전에 국민훈장 동백장, 금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5000만 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