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신택(申雨+凙)[1662~1729]의 본관은 고령(高靈)이며, 자는 윤경(潤卿), 호는 인재(忍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신득치(申得治)이고, 할아버지는 신집(申潗)이다. 아버지는 현감 신필원(申必源)이고, 어머니는 군수 송유전(宋有佺)의 딸 진천 송씨(鎭川 宋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이용(李溶)의 딸 연안 이씨(延安 李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이경담(李景聃)의 딸 함평 이씨(咸平 李氏)이다. 아들은 신기연(申起淵)이다.

[활동 사항]

신택은 1662년(현종 3)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에서 태어났다. 1699년(숙종 25)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702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가주서가 되어 『당후일기(堂後日記)』를 편수하여 호평을 들었다.

신택은 사간원정언·성균관문학·사헌부장령·승지 등을 역임한 뒤 1710년 부안군수로 부임하였고, 1720년(경종 즉위년) 강릉부사, 1725년(영조 1) 강계부사를 지냈다. 강계부사 재임 중에는 회재선생사(晦齋先生祠)를 중건하고 학교를 세우는 등 선정을 펼쳤다. 신택은 1728년 도승지에 제수되었지만 이듬해인 1729년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신택의 저술로는 문집인 『인재집(忍齋集)』 2권이 전한다. 『인재집』에 실려 있는 작품들 중에서 「관북풍토(關北風土)」는 관북 지역의 풍토와 국방의 중요성을 설명하였고, 강계부사로서 당대의 폐단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한 「서관시폐소(西關時弊疏)」는 신택의 관료로서의 경륜을 살필 수 있는 글이다.

[묘소]

신택의 묘소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상발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