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신경제(申慶濟)[1644~?]의 본관은 고령(高靈)이며, 자는 성회(聖會), 호는 석헌(石軒)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사헌부대사헌 신식(申湜)이고, 할아버지는 신득자(申得滋)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신행(申涬)이고, 어머니는 김덕승(金德承)의 딸 김해 김씨(金海 金氏)이다. 부인은 구봉우(具鳳羽)의 딸이고, 아들은 신류(申瑬)·신옥(申鋈)·신창(申淌)·신은(申垽)이다.

[활동 사항]

신경제는 1644년(인조 22) 청주에서 태어났다. 1675년(숙종 1)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후릉참봉을 지냈다. 1689년 증광시 문과에 급제한 뒤에는 승문원의 부정자·가주서·저작 등을 역임하고 1690년 거창현감으로 부임하였다. 이후 성균관직강·병조좌랑 등을 거쳐 1689년 강원도사가 되었으나 어머니의 병이 심하여 다른 사람과 교체하였다.

신경제는 1703년 영암군수를 지낸 뒤 사헌부장령·부사직·세자시강원필선 등을 역임하였다. 이 기간 중에 식년시 문과의 시관(試官)으로 차출되어 일하기도 하고, 부호군으로 있으면서 탕춘대성(蕩春臺城)의 축조를 중단하여야 한다는 헌의(獻議)를 올리기도 하였다.

1722년(경종 2) 신경제는 옥사(獄事)를 엄중히 다스리지 못하고 대신을 헐뜯었다 하여 삭탈관직되었고, 1723년에는 과거 송시열(宋時烈)을 비난하였다고 탄핵을 받아 유배되었다가 1727년(영조 3) 풀려났다.

[묘소]

신경제의 묘소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