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한리(韓理)[?~1417]의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사의대부 한사기(韓謝奇)이고, 할아버지는 한악(韓渥)이다. 아버지는 청성군(淸城君) 한공의(韓公義)이고, 어머니는 경사만(慶斯萬)의 딸 청주 경씨(淸州 慶氏)이다. 형은 한수(韓脩)이고, 부인은 김속명(金續命)의 딸이다.

[활동 사항]

한리는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서 태어났다. 감문위녹사로 있던 1362년(공민왕 11) 문과에 급제하였고, 이후 예의판서를 지내고 계림부원군(鷄林府院君)에 책봉되었다.

한리는 1392년(태조 1) 조선 건국에 참여하였고, 태조의 명에 따라 고려 왕실의 제사를 관장하였다. 1405년(태종 5) 노비 변정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양인인 박상문(朴尙文) 등을 천인으로 만들어 사역시켰던 일에 연루되어 안성(安城)으로 유배되었다. 한리는 1417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