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필중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청주시의 세거 성씨.

[입향 경위]

충청북도 청주 일대에 세거하는 안동 권씨의 선대는 추밀공파의 파조로 추밀원부사를 지낸 권수평, 한림학사와 지제교를 지낸 충헌공(忠憲公) 권위(權韙), 찬성사를 지낸 문청공(文淸公) 권단(權㫜), 문정공(文正公) 권부(權溥)로 계보가 이어진다. 추밀공파 23세손 권필중(權必中)[1579~?]이 광해군의 폭정이 심하여지자 연일현감 권경중(權景中)과 함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에 입향하면서 안동 권씨가 청주에 세거하게 되었다. 권필중의 아버지는 대사헌을 지내고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봉하여진 길창군(吉昌君) 권협(權悏)이고, 할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를 지낸 권상(權常)이다.

[현황]

안동 권씨는 청주 지역 곳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별 인구 통계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인구는 2,852가구, 9,196명 정도이다.

[관련 유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에는 안동 권씨 묘역과 백록서원이 있다. 백록서원은 1710년(숙종 36) 남강 권상의 위폐를 봉안하기 위하여 세운 안동 권씨의 문중 서원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창리에는 조선 후기 소론의 대표적인 인물인 권익관(權益寬)과 형 권익경(權益慶)[1572~1637]의 묘가 함께 있었는데, 오창 제2산업단지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권익경의 묘지명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