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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보각선사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280
한자 大慧普覺禪師書
분야 종교/불교
유형 문헌/전적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보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576년연표보기 - 『대혜보각선사서』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2017년 6월 30일연표보기 - 『대혜보각선사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91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대혜보각선사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대혜보각선사서』 충청북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
성격 불교 문헌
저자 대혜종고
편자 황문창
권책 1권 1책
행자 10행 18자
규격 27.6㎝[세로]|16.6㎝[가로]
권수제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
판심제 서(書)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북도 문화유산자료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조선 전기 『대혜보각선사서』의 판본.

[개설]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는 중국 송나라 임제종 승려인 대혜종고(大慧宗杲)[1088~1163]가 간화선법(看話禪法)을 물어 온 42인에게 사악한 견해를 깨뜨리고 정법의 눈을 열어 주기 위하여 보낸 62통의 편지글을 후에 문인 혜연(慧然)이 모으고 황문창(黃文昌)이 엮은 책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2017년 6월 30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9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문화유산자료로 바뀌었다.

[저자]

대혜종고는 간화선을 대성시킨 승려로 속성은 해(奚), 자는 담회(曇晦)이다. 호는 묘희(妙喜), 운문(雲門)이고, 시호(諡號)는 보각선사(普覺禪師)이다. 1164년 송나라 효종에게 ‘대혜선사’의 칭호를 받았다. 1089년 선주(宣州) 영국현(寧國縣)에서 태어나 12세에 출가하였다. 혜제(慧齊)와 소정(紹程), 문준(文準) 등의 수하에서 수행하다가 원오극근(圜悟克勤)의 문하에 들어가 크게 깨친 뒤에 원오의 법을 잇고 인가를 받았다. 고요한 가운데 마음을 비춰 보는 묵조선(默照禪)을 비판하고, 오직 화두 참구로 끝내 깨달음에 이르는 간화선 선풍을 일으켰다.

[편찬/간행 경위]

『대혜보각선사서』는 1576년 전라도 고산 대웅산의 안심선원(安心禪院)에서 개판되었다.

[형태/서지]

『대혜보각선사서』는 목판본으로 1권 1책이다. 표지는 5침으로 장책된 선장본으로, 나중에 새로 개장한 것으로 보아 불복에서 나온 책으로 보인다. 크기는 세로 27.6㎝, 가로 16.6㎝이다.

[구성/내용]

『대혜보각선사서』는 42인에게 보낸 62통의 편지글을 모아 놓은 것이다. 각 편지의 대의는 일념으로 화두(話頭)를 참구하고 대원(大願)을 세울 것, 정식(情識)을 놓아 버릴 것, 단상이견(斷常二見)에 떨어지지 말고 활구(活句)를 참구할 것, 조용한 곳에서보다 시끄러운 곳의 공부가 더 효과가 있으며, 방편(方便)을 좇아 도(道)에 들어간 뒤 방편을 버릴 것, 깨달음을 조속히 이루려고 하지 말 것, 도를 깨친 사람은 반드시 보임(保任)을 할 것, 지해(知解)에 이끌리지 말 것 등이다. 또한 둔한 사람이 총명에 사로잡힌 사람보다 공부를 착실히 할 수 있는 이유를 밝히고, 도의 깨침은 신심(信心)에 달려 있음을 밝혔으며, 묵조선에 빠져들지 말 것, 무자화두(無字話頭)를 참구하는 방법을 지도하였다. 또, 깨달음에 집착하지 말고 자비심을 일으켜 중생을 제도할 것, 회광반조(廻光反照)하여 인연에 쫓기지 말 것, 업(業)을 소멸시키고자 하면 지옥과 같은 괴로운 곳으로 향하여야 하며, 꿈[夢]과 깨달음[覺]은 일여(一如)한 것임을 밝히고, 스스로 도가 높다고 자찬하지 말 것 등을 설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혜보각선사서』는 승려와 여성을 포함한 당대의 문사와 나눈 편지로, 광범위한 분야의 사상을 포괄하고 있다. 고려 시기 지눌 이후 여러 차례 간행되어 한국 선(禪) 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러 종류의 판본이 전하지만 『대혜보각선사서』는 간행 시기[1576년]와 간행지[안심선원]가 확실하여 불교사에서만 아니라 서지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 『충청북도 문화재 대관』 1(충청북도·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16)
  • 국가유산청(http://www.cha.go.kr)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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