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 불교 문헌 목판본.

[개설]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은 당나라의 승려 종밀이 『금강반야경』을 주석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를 송나라 혜정(慧定)이 다시 풀이한 것이다.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2012)』은 1378년(고려 우왕 4) 충청북도 충주시 청룡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2권 1책이다. 청주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12년 4월 25일 보물 제72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저자]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2012)』의 저자인 혜정은 중국 송나라 승려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편찬/간행 경위]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2012)』 권말에 있는 환암(幻庵)의 발문에 의하면 1376년 안거가 끝나 갈 무렵 환암이 『금강반야경소론찬요』에 대하여 설법하는 것을 듣고 감동한 고식기(高息機)가 출판비를 보시하고, 제자 만회(萬恢), 상이(尙侇) 등이 판각하여 충주의 청룡사에서 개판하였다고 한다.

[형태/서지]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2012)』은 본래 권자본의 형식으로 판각된 것을 선장(線裝)으로 장책(粧冊)한 것이다. 상하 2권 1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국대학교도서관 소장 보물[제720-1호]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과 동일한 판본이다.

[의의와 평가]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2012)』은 『금강반야경』을 다시 풀이한 책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본이므로 자료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