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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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15번길 46[북문로2가 8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연 |
건립 시기/일시 | 1988년 - 학천탕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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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2019년 - 학천탕 카페 목간으로 변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3년 - 학천탕 청주 미래유산 선정 |
현 소재지 | 카페 목간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15번길 46[북문로2가 81-2] |
성격 | 목욕탕 |
소유자 | 박노석 |
관리자 | 박노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에 있었던 목욕탕.
[개설]
학천탕은 1988년 준공되었다. 설계는 서울올림픽주경기장,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서울대학교 예술관, 국립청주박물관, 세운상가 등을 설계한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맡았다. 상호는 설립자인 박학래(朴鶴來)[1923~2010]와 아내 채천식(蔡川植)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학천탕은 박학래가 다니던 국민학교의 일본인 교장 사택 자리에 세워졌다. 박학래의 회상에 따르면, 불우한 어린 시절 일본인 교장이 베푼 친절에 대한 기억이 남달랐다고 한다.
박학래는 충청남도 청양군 출신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충청도관찰사였다. 그러나 할아버지 박영진이 동학운동에 가담하여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어린 시절 청주로 온 박학래는 아버지 박중하가 45세에 죽자 15세에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였다. 광복 후 종업원으로 일하였던 남문로의 제일목욕탕을 인수하고 곧이어 석교동 약수탕도 인수하였으며, 훗날 학천탕, 학천건강랜드까지 총 4개의 목욕탕을 운영하였다. 정치인으로서 포부도 있어 1956년 2대·3대 청주시의원과 1991년 5대·6대 도의원을 지내었다. 1978년 옥중에서 제10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으나 낙선하였다.
[위치]
학천탕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15번길 46[북문로2가 81-2]에 있다.
[형태]
학천탕은 1~2층은 남탕, 3~4층은 여탕, 5~8층은 VIP 사우나로 이용되었다. 당시 청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목욕탕이었다.
[현황]
학천탕은 2019년 박학래의 큰아들 박노석이 남탕이었던 1층과 2층을 개조하여 ‘카페 목간’을 열었다. 옷장, 목욕탕, 거울, 수전 등은 물론 탈의실에서 사용되던 의자도 재활용되었다. 다른 공간 역시 새로운 사업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3년 청주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학천탕은 건축가 김수근의 유작으로 곡선형의 외관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