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수대리에 있는 조선 전기 박광우 묘소의 출토 유물.

[개설]

청주 박광우 묘 출토유물(淸州 朴光佑 墓 出土遺物) 은 1967년 경기도 파주에 있던 박광우(朴光佑)[1495~1545]의 묘소를 이장할 때 수습한 유물로 관곽 각 1점, 백자항아리 1점, 청동방울 7점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수대리 묘소 아래에 있는 숭인사에 보관하고 있다.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민속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형태]

관곡은 이중 관으로 향나무로 만들었으며 위가 넓고 아래가 좁다. 목관 아래쪽에서 7점의 청동방울과 뚜껑이 있는 백자항아리가 함께 발견되었다. 관곽의 내관은 길이 250.5㎝, 너비 69.6㎝이고, 외곽은 길이 280㎝, 너비 99.5㎝ 크기이다. 청동방울은 시신의 발밑에서 발견되었는데, 별다른 장식이 없고 지름은 2.6㎝이다. 백자 항아리는 목이 짧고 좁은 특징이 있으며, 뚜껑에는 연꽃 봉우리 모양의 꼭지를 달았다.

[특징]

박광우는 을사사화로 화를 입은 대표적인 사림으로 을사명헌 중 한 명이다. 1967년 경기도 파주에 있던 묘소를 후손들이 거주하는 청주로 이장하면서 유물을 수습하여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수대리 숭인사에서 보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 박광우 묘 출토유물 은 청주 상주 박씨를 대표하는 인물 관련 유산이다. 수습된 관곽의 형식이나 부장 유물은 16세기 중엽 묘제와 부장 양상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