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포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033
한자 朴自浦室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현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 마을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박자포실(朴自浦室)’이라는 명칭은 성씨 ‘박(朴)’과 ‘자포실’로 나뉜다. 자포실은 다시 ‘자포’와 ‘실’로 나뉘는데, 자포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두 가지 내용이 전하는데, 하나는 마을 앞에 흐르는 병천천에서 신선이 자하(紫霞)[붉은 노을] 아래 물가[浦]에서 놀았다 하여 ‘자포실’이 되었다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공녀와 관련한 전설에서 기인한다. 공주에서 원나라의 공녀로 징발되어 끌려가던 6명의 처녀들이 허술한 감시를 풀고 구룡산의 한 절에 숨어들었는데, 절의 승려가 현재의 박자포실이 있는 마을로 피신할 것을 권하였다. 이윽고 관원들이 도망친 처녀들을 쫓아 마을에 다다르자, 병천강이 스스로 범람하여 관원들을 모두 쓸어갔다고 전한다. 그 후로 ‘스스로[自] 불어나 마을 앞까지 물가를 만들다’라는 뜻의 ‘자포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포실’이 붙은 지명은 전국적으로 여러 군데 발견되는데, 대부분 한자를 자포(子抱)[자식을 안음]로 사용하고 있다. ‘실’이 골짜기를 뜻하는 말이므로, 박자포실에 대입하면 ‘자식을 안고 있는 모양의 골짜기에 있는 박씨 마을’이라는 뜻이 된다.

[형성 및 변천]

박자포실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자포곡리로 기록 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자포곡리는 청주 관문에서 북쪽으로 40리 떨어져 있으며, 호수는 27호, 인구는 남자 54명, 여자 50명이라고 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자포실(自浦室)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박자포실은 성재1리에 해당한다.

[자연환경]

거머산과 솔림산 기슭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병천강이 흐른다. 북쪽에 있는 골짜기는 가래울로 불렸으나, 현재는 오창제3일반산업단지로 개발되었다.

[현황]

박자포실은 2023년 현재 40여 가구가 거주 중이다. 박자포실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마을 입구 방면으로 기계,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작은 공장들이 있다. 가까운 성재2리에는 신자포실이 있다. 신자포실에는 자포경로당이 있어 ‘자포’라는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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