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내수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안수재[秀城村]는 내수리(內秀里)의 기원이 되는 마을로 불린다. 안수재는 청주와 충주를 잇는 옛길을 중심으로 북으로 뻗은 산줄기 안쪽에 형성되어 있던 마을이다. 산줄기를 중심에 놓고 산 바깥에 형성된 마을은 바깥수재, 산 안쪽 마을은 안수재라고 불렀다. 그리고 안수재와 바깥수재를 포함하여 수재라고 부른다. 안수재와 바깥수재를 나누는 경계는 ‘장성’으로 불리던 옛 토성의 터로 추정된다. 수재는 ‘수’와 ‘재’의 합성으로, ‘수’는 ‘높다’를 뜻하며, ‘재’는 봉우리를 뜻한다. 따라서 ‘수재’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안수재는 ‘높은 봉우리의 안쪽 마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자연환경]

안수재와 바깥수재를 나누는 산은 옛 토성터로 추정되는데, 2023년 현재는 대부분 밭으로 개간되어 산의 형태가 남아 있지 않다. 내수리 서쪽으로 내수제방길을 따라 안수재들, 비악들, 잿골들이 있으며, 충북선 선로를 넘어서 하들, 새봇들이 있다. 모두 미호강의 유역에 속하는 지류들로 인하여 만들어진 충적 평야이다.

[현황]

내수리 수재마을 주변에는 내수2구 마을회관, 수성초등학교가 있고 아파트와 빌라의 주거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