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궁현리(富峴里)는 지형이 활처럼 생겼다 하여 궁현이라 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삼국 시대 백제의 율장군(律將軍)이 왕의 명을 받아 북방을 지키고 있다가 고구려 군사의 남침으로 격전을 벌이다 패하여 활을 꺾어 버리고 모습을 감춘 고개라 하여 활고개, 즉 궁현이라 불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주군 서강내이상면 지역이었다. 1776년 궁현리와 화현리가 새로 조성되었다. 1785년에 궁현리와 화현리가 연정리로 통합되고 침교리가 새로 구성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궁현리, 연정리의 일부, 화현리, 침교리를 병합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강내면 궁현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궁현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가 되었다. 궁현리의 행정리는 궁현1리, 궁현2리로 구분된다.

[자연환경]

대부분 평야 지대이며 남쪽으로는 남서쪽 끝으로 망덕산, 동남쪽 끝으로 은적산이 있어 구릉 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현황]

2023년 현재 궁현리의 면적은 2.3㎢이며, 인구는 183세대, 370명[남자 198명, 여자 172명]이다. 궁현리는 강내면의 남단에 있으며, 동쪽으로 연정리, 서쪽으로 산단리, 남쪽으로 저산리, 북쪽으로 태성리, 동막동과 접하고 있다.

궁현리는 큰골과 분득골이 궁현1리로, 방아다리와 당량이 궁현2리로 분구되었다. 자연 마을로는 화현(花峴)[큰골], 분득골, 방아다리 등이 있다. 화현은 안동 김씨를 일명 화산 김씨라고도 하였으므로 안동 김씨가 처음 자리 잡고 살았다 하여 ‘화현’이라고 부르다가 언제인가부터 ‘큰골’로 불리어 왔다. 안동 김씨 익원공파(翼元公派) 함열공(咸悅公) 김미(金湄)가 화현에 자리 잡은 이래 분득골, 방아다리에 이르기까지 안동 김씨가 많이 살았는데, 현재는 17호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