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과밭을 한자로 옮기면서 국전리(菊田里)라고 하였다. 과밭은 국화밭이라는 뜻으로,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 가을에 감 향기가 가득하여 마치 국화 향기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문의군(文義郡) 동면(東面) 지역이었다. 1750~1776년[영조 대 후반]에는 삼항리(三項里)와 대일리(垈一里)가 있었다. 1910년 대일리가 상대리(上垈里)와 하대리(下垈里)로 분리되고 국전리가 새로 조성되면서 국전리, 상대리, 하대리, 삼항리로 이루어졌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국전리, 상대리, 하대리, 삼항리와 문의군 북면 성남리(省南里) 각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가덕면 국전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淸州府)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국전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국전리가 되었다. 국전리의 행정리는 1985년 양지말과 음지말을 국전1리로, 아래과밭, 주지미, 도장골을 국전2리로 하여 분구되었다.

[자연환경]

국전리는 남북으로 긴 형태로 봉화산(烽火山) 북쪽 산자락과 무심천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는 봉화산과 주봉산으로 인하여 낮은 구릉들이 이어지며, 구릉 사이 넓은 골짜기에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은 무심천 주변에 충적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어 평야 지대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현황]

2023년 7월 현재 국전리의 면적은 14.5㎢이며, 인구는 77세대, 153명[남자 78명, 여자 75명]이다. 국전리는 가덕면의 서쪽 끝에 있으며, 동쪽으로 삼항리, 서쪽으로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남쪽으로 문의면 미천리, 북쪽으로 상대리와 접하고 있다. 남서쪽에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지나고 문의청남대IC가 자리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국전리의 자연 마을로는 양지말, 음지말, 아래과밭, 주지미, 도장골 등이 있다. 양지말[양지촌]은 양지 쪽에 있어 이름이 붙여졌는데, 양지말마을 입구에 국전1리 노인회관이 있다. 음지말[음지촌]은 양지말 남쪽 봉화산 아래 있는 마을이다. 당진영덕고속도로로 인하여 굴다리로 양지말과 연결된다. 양지말과 음지말을 합하여 ‘위과밭’이라 한다. 국전2리에 양지말 서쪽에 있는 마을인 아래과밭이 있다. 아래과밭마을 입구에 수령 480년 이상의 은행나무[청주시 보호수 제56호]가 있다. 아래과밭 북서쪽에는 주지미[주산]마을이 있다. 주지미는 ‘뱃마루 산, 즉 평평한 들에 있는 배 모양의 높은 산’이라는 뜻으로 주산(舟山)이라고도 불린다. 도장골은 아래과밭 북쪽, 주지미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남쪽에 있는 봉화산[소이산]에는 소이산봉수의 봉화대 터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