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생산이나 상품의 유통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노무·편의 따위를 제공하는 업종.
[변천]
청주시는 오랫동안 농업을 위주로 한 1차 산업의 비중이 96%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1990년대 들어 거의 0%대로 떨어졌다. 대신 2차 산업은 0%대이거나 1%대에서 각각 50% 내외로 성장하였다. 청주시는 사업 서비스업, 정보 및 통신업, 교육 서비스업,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도소매업 등이 모두 충청북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사업 서비스업은 충청북도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 서비스업은 최종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서비스를 일컫는데, 도시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조업 및 건설업과 같은 도시 부가가치 창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과 긴밀한 관련성 아래서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대에 이르러 서비스에 대한 범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확대되었으며, 모든 산업의 분야에 접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통계 연보」에 의하면, 청주시의 서비스업은 1962년 1만 1280개소로 집계되며, 1969년에는 1만 6315개소, 1974년에는 1만 8007개소가 서비스업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1979년에는 9,418개소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이후 서비스업이라고 통칭하는 지표 분석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서비스업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특정 기준을 설정하고 분류함에 있어 기준이 모호하여졌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 후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3차 산업 분류 시 상업, 운수·통신, 서비스업 등의 일괄적인 산업 분류 체계가 아닌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서비스업, 부동산·임대 서비스업, 사업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 등으로 세분화하여 분류되고 있다.
[현황]
2003년 청주시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체 산업의 91.7%에 해당하는 점유 비중을 보이고 있다. 그중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 운수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1995년 수치와 비교하면 도매 및 소매업은 9.8%가 감소하여 1만 1263개, 숙박 및 음식점업은 22.5% 증가하여 8,746개, 금융 및 보험업은 9.3% 감소하여 493개, 공공 행정 및 사회 보장 행정업은 41.0% 감소하여 100개, 교육 서비스업은 25.1% 증가하여 1,916개, 보건 및 사회 복지 사업은 42.1% 증가하여 968개로 나타났다. 그러다가 일부 업종은 다시 분리되어 운수업과 통신업은 각각 4,213개, 88개로 통합 33.5% 증가하였으며, 부동산업 및 임대업 1,261개, 사업 서비스업 1,115개로 통합 26.3% 증가하였다. 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사업 1,727개, 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이 4,610개로 통합 39.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통계포털 지역별 지표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6만 1178개로 집계된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가장 두각을 보인다. 청주의 숙박 및 음식점업이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총생산액은 2000년과 비교하였을 때 통합 직전인 2013년까지 2.3배 성장하였으며, 충청북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8%에서 41.3%로 성장하였다. 청원 지역 역시 금액 규모에서 2배 정도 차지하였으며, 충청북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에서 12.2%로 늘어나 2배 정도 성장하였다. 청주시의 숙박 및 음식점업이 충청북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5%이다.
지역 주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청주의 일반 음식점은 1962년 88개에서 통합 직전인 2013년 8,050개로 무려 91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일반 음식점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망]
국민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서비스업의 범위 및 규모는 급속히 확대·증가하고 있다. 전 산업에 걸친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됨에 따라 충분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입주가 확대되면서 2016년 이후에도 급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청주의 서비스업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2025년 완공 예정인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