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관음사에 있는 철솥.

[역사적 관련사항]

관음사는 상당구 우암동 우암산(牛岩山)[338m]의 서쪽 중턱에 있는 조계종(曹溪宗)에 속한 사찰로 1943년에 창건되었다. 고문헌(古文獻)의 기록이 없어 옛 절터(古寺址)에 대한 연혁은 알 수 없다. 다만 경내에서 출토되는 철확과, 옛날 기와조각, 토기조각, 청자조각 등을 통하여 대략 통일신라 말기에 창건되어 조선 전기까지 융성하였던 사찰로 추정된다.

[형태]

현재 극락전(極樂殿) 앞마당의 왼쪽에 있는 철확은 1958년에 요사채를 짓던 중 발견되었다. 철확의 형태는 반구형(半球形)으로 구연부(口綠部)를 외반(外反)시켜 모서리를 궁글렸다. 외반(外反)된 구연(口綠) 아래로 전이 붙어 있었던 듯하나 현재는 모두 떨어져 나갔다.

명문(銘文)이 없어 조성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주변의 출토유물과 비교하여 볼 때 조선 전기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실측치는 전체높이(全高) 60㎝, 너비(徑) 133㎝, 두께(厚) 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