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명칭유래]

중앙시장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입지한 시장으로서 1950년 당시 청주역 부근의 상가조성으로 1960년대에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1977년 임시가설 시장이 조성되었다. 중앙시장이라는 명칭도 청주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도심의 한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명명된 것이다.

[형성]

1960년대 초반에 개설된 일반시장이다. 중앙시장이 있는 북문로는 청주읍성(淸州邑城) 북문 바깥이긴 하지만 청주의 도심상권이다. 일제는 청주읍성을 허물고 읍성 밖에서 간선도로를 따라 도시를 1정목~5정목으로 구획하였다. 북문로도 이 구간에 해당하는 간선도로다. 인근에는 대한통운의 전신격인 마루보시 건물이 아직도 남아 있다.

[변천]

청주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충북선이 개설되면서부터이다. 수아사 뒤편으로는 건널목(일본말로 후미끼리라 불렀음)이 있었고 건널목을 지나면 바로 청주역이다. 역과 시장과는 불가분의 관계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시장이 형성되는 것 또한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 일대는 오늘날 중앙시장에 해당한다. 중앙시장은 2개의 주상 복합건물로 구성돼 있다. 잡화, 식품, 농축산물, 수산물 등이 주요 물목이다. 한때 이곳에는 헌 책방이 여러 곳 있었는데 1980년대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인근의 중앙극장은 TV가 없던 시절 문화의 전당 역할을 하였다.

[위치와 교통]

중앙시장은 상당구 북문로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청주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성안길과 상당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청주시청과 충북도청이 인접하고 있어 청주지역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버스는 시청 또는 도청을 경우하기 때문에 입지적 여건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