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 내린 비나 눈 등 물의 총량.

[개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청주의 연평균강수량은 1,225.1㎜이다. 청주는 다우지에 속하며, 강수량의 경년변동이 심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하여 작은 편이다. 강수량의 계절 분포 역시 편중이 심하여 여름철에 연강수량의 56.4%가 집중되고 있다. 다우기인 여름철에도 특정일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다. 강수량이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1,805㎜가 내렸으며, 다음으로는 1998년 1,640.2㎜이다. 강수량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5년으로 759.9㎜이었으며, 다음으로 적었던 해는 2001년 784.1㎜이었다.

월강수량이 많았던 해는 1995년으로 8월에 835.4㎜가 내렸다. 다음으로는 2017년 7월 789.1㎜, 2022년 8월 519.4㎜, 2002년 8월 482.4㎜, 2003년 467.2㎜가 뒤를 잇는다.

1995년 8월 25일에는 하루에 293㎜가 내렸으며, 1981년 7월 3일에는 1시간에 62.7㎜의 비가 내리기도 하여 기록을 세웠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안개일수는 21.5일로 청주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안개가 잦은 편이다. 이는 청주가 내륙 지방에 위치하면서도 인근에 대청댐이 있어 수분 공급이 충분하고, 수륙의 미묘한 온도 차이로 안개 발생일수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청댐이 건설되기 전과 후의 안개일수의 차이가 뚜렷한 데서 알 수 있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 상대습도는 64.0.0%이고, 연평균 운량은 5.1이며, 연평균 강설일은 28.5일이다. 연평균 서리일수는 71.3일이고, 무상일수는 293일 정도이며, 연평균 우박일수는 0.4일이다.

1991년부터 2022까지 32년 동안 황사일수는 평균 7.5일이다. 가장 황사일수가 많은 해는 2021년의 12일이었다. 폭염일수는 평균이 14.6일이고, 2018년에는 40일이었다. 열대야일수는 연평균 11.8일이나 2018년에는 36일이나 열대야가 있었다.

모든 기후 요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청주시의 최근 기후는 점점 고온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평균 강수량과 경년변동]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청주시의 연평균 강수일수는 109.2일이다. 100㎜ 이상이 8일로 0.2%, 80㎜ 이상이 1일로 0%, 30㎜ 이상이 88일로 2.4%, 10㎜ 이상이 222일로 6.1%, 0.1㎜ 이상이 685일로 18.8%이다. 무강수일은 2648일로 72.5%이고, 적설일수는 연 28.5일이다.

[월평균 강수량과 강수의 계절적 분포]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청주시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았던 2011년도의 월평균 강수량은 1월 4.5㎜, 2월 43.2㎜, 3월 23.5㎜, 4월 111.2㎜, 5월 116.2㎜, 6월 360.7㎜, 7월 531.9㎜, 8월 290.2㎜, 9월 182.5㎜, 10월 34.5㎜, 11월 92.6㎜, 12월 14.6㎜이다. 가장 강수량이 적었던 2015년에는 1월 16㎜, 2월 26.5㎜, 3월 44.1㎜, 4월 109.1㎜, 5월 24.4㎜, 6월 83.3㎜, 7월 141.4㎜, 8월 54.3㎜, 9월 20.1㎜, 10월 90.5㎜, 11월 107.5㎜, 12월 39.7㎜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월 최다 강수량의 극값은 1995년 8월의 835.4㎜, 2위는 1987년 8월의 571.7㎜, 3위는 1987년 7월의 536.5㎜이었으며, 월 최소 강수량의 극값은 1977년 2월의 0.2㎜, 2위는 2000년 2월의 1.3㎜, 3위는 1977년 1월의 1.4㎜이었다.

연평균 강수량의 계절적 분포를 보면 여름철에 690.9㎜가 내려 연강수량의 56.4%가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에 강수가 집중되는 이유는 초여름의 장마전선과 7~8월에 주로 내습하는 태풍의 영향 때문이다.

반면에 겨울철에는 6.6%인 81.4㎜로 강수량이 매우 적다. 봄철에는 17.6%인 215.4㎜, 가을철에는 19.4%인 237.4㎜의 비가 내린다. 이처럼 다른 계절에 강수량이 적은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여름철과는 달리 고기압이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로 확장하여 오는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