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무신.

[가계]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자는 응신(應辰)이다. 지금의 상당구 방서동에서 태어났으며, 증조할아버지는 정당문학(政堂文學) 한공의(韓公義), 할아버지는 부윤을 지낸 충간공(忠簡公) 한이(韓理)이다. 아버지는 한승순(韓承舜)이고, 어머니는 고성이씨로 중추부(中樞府) 판사(判事)를 지낸 이근(李懃)의 딸이다.

부인은 안동 권씨로 아버지는 판사(判事)를 지낸 권소(權紹)이다.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언륜(彦倫)과 3녀를 두었다.

[활동사항]

1447년(세종 29) 식년 생원(生員)시에 급제하였고, 1447년에 증광문과(增廣文科)에 급제하였다. 벼슬은 한원감수국사관(翰苑監修國史官)을 거쳐 이조정랑(吏曹正郞)에 이르렀다.

그가 이조정랑에 제수되었을 때, 구례(舊禮)에 6품의 직사(職事)를 지낸 자라야 감찰(監察)과 좌랑(佐郞)으로 제배되는 것을 허용하고, 5품의 직사를 지낸 자라야 정랑(正郞)으로 제배되는 것을 허용하는데, 한서봉(韓瑞鳳)은 감찰로서 이조정랑(吏曹正郞)에 제배되어 상례를 어겼다고 사간원의 탄핵을 받았다.

[상훈과 추모]

1455년(세조 1)에 좌익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 2등에 녹훈되었다.

[묘소]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교하리 능곡 후율산 37-2에 선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