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에 있는 붉은 벽돌 예배당.

[개설]

청주제일교회 건물(淸州第一敎會 建物)은 1941년 완공된 붉은 벽돌 예배당 건물이다. 2023년 청주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위치]

청주제일교회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3번길 15[남문로1가 154]에 있다.

[변천]

청주제일교회의 연원은 1904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민노아(閔老雅)[F.S. Miller]와 김흥경이 남문 밖 초가집에서 예배를 시작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1906년 교세 확장에 따라 영장 관사 터에 새로 예배당을 지었다. 원래 한옥 기와 건물이었던 예배당은 증축을 거쳐 1914년 양옥 목조 예배당으로 신축되었다. 현재의 붉은 벽돌 예배당은 1939년 착공되어 1941년 완공되었다. 석재는 화강석을 사용하으며, 시멘트는 군산, 비계용 목재는 제천에서 들여왔다. 신축된 붉은 벽돌 예배당은 1949~1951년 동안 후면 3칸이 증축되었다.

[형태]

청주제일교회의 구조를 살펴보면, 탑을 중심으로 엄격한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는 미국의 전형적인 단순 고딕 양식이다. 뾰족아치창이 주요 의장 요소로 사용되었다. 중앙으로 들어가면 1층 다목적실이 나오고 좌우의 직선형 계단을 통하여 2층 예배실로 들어갈 수 있다. 좌우의 현관 포치는 가운데에 있는 탑에 의하여 분리되어 있다. 2층 예배실은 정방형에 가까운 형태였으나, 1949년 이후 증축 과정에서 1:1.7[14.0m×24.4m] 비례의 장방형으로 바뀌었다. 강단과 예배실은 챈슬 아치 형식을 모방한 곡선형의 목재 장식으로 구분되어 있다. 벽체의 경우 화강석을 시멘트 모르타르로 이겨 줄기초 형식으로 쌓은 후 상단 내부에는 붉은 벽돌을 1.0B로 쌓고 외부에는 화강석 석재 4단을 쌓았다. 그 위로 다시 붉은 벽돌을 1층은 2.0B로, 2층은 1.5B로 쌓았다.

[의의와 평가]

청주제일교회 건물은 청주제일교회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고딕 양식의 서양식 벽돌 예배당으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