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평동에 있는 임항조(林恒祚)와 채세환(蔡世煥)의 공적을 기념하는 비석.

[건립경위]

1926년의 홍수 복구사업에 공헌한 임항조와 채세환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세운 공적비이다.

[위치]

상당구 외평동 마을 입구의 청주에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국도 변 오른쪽에 있다.

[형태]

사각형의 화강암 받침돌 위에, 높이 123㎝, 폭 47㎝, 두께 18㎝의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릿돌을 얹었다. 화강암의 받침돌은 최근 새로 세운 것으로 보이며, 왼편에 원래의 받침돌인 듯한 유구가 남아 있다.

[금석문]

비석의 앞면 중앙에 “林公恒祚 蔡公世煥 記念碑(임공항조 채공세환 기념비: 임항조와 채세환의 기념비)”, 우측에 “壬寅洪水 全野荒廢 國費民力 賴公築坊 災害復舊 惠及洑村(임인홍수 전야황폐 국비민력 뇌공축방 재해복구 혜급보촌: 1926년 홍수 때 온 들판이 황폐해지자 임항조와 채세환이 백성들의 힘을 모아 방둑을 쌓아 재해를 복구하였다. 이런 두 인물의 은혜가 제방에 영향을 받는 다른 지역까지 미쳤다).”, 좌측에 “水稅得免 無事資上 不有君子 其何能成 惟公之功 與世記念(수세득면 무사자상 불유군자 기하능성 유공지공 여세기념: 수세가 면제되어 관청에 세금을 낼 일이 없어졌으니 임항조 채세환 같은 군자가 없었다면 그 누가 성사시킬 수 있었겠는가? 오직 이들의 공이므로 세상에 드러내어 기념하노라).”이라고 새겼다.

뒷면 중앙에는 “昭和五年 庚午閏六月下浣 金川洑中設立(소화오년 경오윤유월하완 금천보중설립: 1930년 6월 하순 금천의 보 중간에 설립함).”이라 새겨져 있고 우측에 김태인(金泰仁), 최동기(崔東基), 최동현(崔東賢), 좌측에 김뢰경(金雷經), 최동록(崔東祿), 정재성(鄭在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