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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개들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1928
영어음역 Yonggaedeul Seolhwa
영어의미역 The Tale of Yonggaedeu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안상경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과 청원군 남일면 경계에 있는 용개들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 전설.

[내용]

신라 말, 청주한씨(淸州韓氏) 시조 한란(韓蘭)[?~?]이 이곳에 정착을 했다. 한공은 이미 학문과 의술과 도술에 통달해 있었다. 혹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성심껏 가르쳐주었고, 혹 아픈 사람이 있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보아 사람들은 한공을 친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다.

어느 날, 한공의 꿈에 한 도승이 나타나, “한공"은 천하의 명궁이오! 내가 내일 득천하고자 하나 저 못의 이무기가 분명 나를 방해할 것이오! 그러니 내일 새벽, 못 가운데 누런 머리의 이무기를 쏘아주시오!”라고 부탁을 하였다. 다음 날 새벽, 한공이 못에 가보니 도승의 말대로 용과 이무기가 서로 얽혀 싸우고 있었다. 이에 한공은 활을 당겨 이무기를 쏘아 죽였다. 그러자 뇌성벽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내리쳤고, 그 빗줄기를 타고 용이 하늘로 솟구쳤다.

그날 밤, 한공의 꿈에 다시 도승이 나타나, “한공 덕분에 무사히 승천할 수 있게 되었소! 그 보답으로 삼일 동안 비를 내릴 것이로되, 그러면 저 건너 숲이 모두 쓸려 나갈 것이오! 그 땅을 경작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오!”라고 일러주었다. 실제로 삼일 밤낮 비가 내렸고, 어느새 울창했던 숲이 들이 되어 있었다. 한공은 이곳에 무농정(務農亭)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땅을 일구었다. 땅은 비옥하여 그 수확량이 여느 곳의 배가 되었는데, 한공은 자신이 먹을 양만 비축하고 나머지는 모두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로부터 ‘용이 열어 준 들’이라 하여 ‘용개들’이라 불렀으며, 오늘날까지 청주한씨 문중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충청북도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에 한란의 묘소와 신도비가, 그리고 대머리방정(方井)과 용개(龍開)가 전하고 있다. 모두 한란과 관계하는 유물로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청주한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용개’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는 전설인데, 더불어 한란의 비범함과 애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5.19 생몰년대 오류 853년 출생 ~916년 사망으로 기록된 생몰년을 연대 미상으로 수정함
이용자 의견
한** 내용기술중 한란의 생년년대를(853-916)으로기재한 생년년대는 잘못된것이다
그이유는 한란 항목에기술 하였음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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