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1315번지[원마루로14번길 2]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명칭유래]

분평동을 ‘원마루’라고 부르는 것은 고려, 조선시대에 이곳에 원(院)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은 관리들이 지방출장시 묵었던 관영 여관이다. 광혜원(廣惠院), 미원(米院) 등 지명에 원(院)자가 들어가는 곳은 모두 원이 있던 곳으로 이러한 연유로 시장명칭이 유래되었다.

원마루의 원은 인제원(仁濟院), 또는 정진원(情盡院)을 일컫는 듯 하다. 정진원은 조선조 성리학자 성제원(成悌元)과 관기 춘절(春節)의 로맨스가 얽혀있는 곳이다. 이 동네에는 ‘장 고개’, ‘새텃말 고개’, ‘주막거리’ 등 청주장과 연관된 지명이 여러 곳이다.

[현황]

아케이드가 시장 십자로를 형성하며 비교적 잘 정돈되어 있다. 노점상은 별로 없다. 주공아파트를 비롯하여 프레지던트, 주은아파트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됨에 따라 생겨난 재래시장이다. 야채, 과일, 정육, 생닭, 수산물, 아동복, 잡화, 떡 등을 주로 취급한다.

[위치와 교통]

동쪽으로는 무심천(無心川) 제방이 있고 북쪽으로는 원평초등학교에 인접해 있다. 분평동 아파트 단지 근처에 형성된 시장으로 분평동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가까운 곳에 무심천(無心川)이 흐르고 있다.